'오타니 한솥밥' 김혜성, LA 다저스 입단 합의… 최대 324억원
입력 : 2025. 01. 04(토) 10:52
지난해 11월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수비상 내야수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키움 2루수 김혜성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야구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인 LA 다저스와 입단 합의하며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한솥밥을 먹는다.
4일(한국시각) 다저스는 김혜성과의 계약을 체결, 40인 로스터에 김혜성을 등록하기 위해 포수 디에고 카르타야르를 방출대기 조처했다고 밝혔다.
이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다저스와 김혜성은 3+2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3억8400만달러)에 합의했다.
보장 계약 3년, 1250만달러로, 김혜성은 100만달러를 계약금으로 받으며 첫 해 250만달러, 2026년과 2027년 각각 375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2028년과 2029년에는 5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어 다저스가 계약 연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옵션이 행사되지 않으면 김혜성은 150만달러를 받고 프리에이전트(FA) 선수가 된다. 아울러 2028년과 2029년에 500타석 이상 나설 경우 50만달러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게 된다.
김혜성의 에이전시인 CAA스포츠 관계자는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신시내티 레즈, 시카고 컵스 등 여러 구단에서 제안을 받았다”며 “김혜성이 같은 에이전시 소속인 오타니가 있는 점, 팀 내 입지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다저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김혜성을 영입한 다저스는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라 키움에 이적료를 지급해야 한다. 전체 보장 금액이 2500만달러 이하일 경우 이 중 20%를 전 소속구단에 이적료로 지급한다. 보장 금액이 1250만달러라면 250만달러가 이적료가 되는 것이다.
김혜성은 조만간 미국으로 건너가 신체검사를 받고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김혜성은 8시즌 통산 953경기를 뛰며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의 성적을 냈다. 입단 2년 차인 2018년부터 7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작성했으며 2021년 유격수 부문 황금장갑을 수상, 2022~2024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2024시즌에는 127경기에서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023시즌을 마친 후 키움 구단으로부터 포스팅을 통한 MLB 도전을 허락받은 김혜성은 지난해 6월 오타니의 에이전트사인 CAA스포츠와 손을 잡아 에이전시에서도, 소속팀에서도 오타니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KBO리그 출신 선수가 포스팅을 거쳐 MLB에 진출한 것은 김혜성이 역대 9번째다. 야수로는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이들은 모두 히어로즈 출신이다.
한편,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정상급 선발 투수를 보유한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인 블레이크 스넬까지 영입하며 초호화 군단을 구축, 이번 김혜성 영입으로 내야도 강화했다. 다저스는 한국인 1호 메이저리거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뛴 구단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구단이다.
4일(한국시각) 다저스는 김혜성과의 계약을 체결, 40인 로스터에 김혜성을 등록하기 위해 포수 디에고 카르타야르를 방출대기 조처했다고 밝혔다.
이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다저스와 김혜성은 3+2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3억8400만달러)에 합의했다.
보장 계약 3년, 1250만달러로, 김혜성은 100만달러를 계약금으로 받으며 첫 해 250만달러, 2026년과 2027년 각각 375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2028년과 2029년에는 5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어 다저스가 계약 연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옵션이 행사되지 않으면 김혜성은 150만달러를 받고 프리에이전트(FA) 선수가 된다. 아울러 2028년과 2029년에 500타석 이상 나설 경우 50만달러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게 된다.
김혜성의 에이전시인 CAA스포츠 관계자는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신시내티 레즈, 시카고 컵스 등 여러 구단에서 제안을 받았다”며 “김혜성이 같은 에이전시 소속인 오타니가 있는 점, 팀 내 입지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다저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김혜성을 영입한 다저스는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라 키움에 이적료를 지급해야 한다. 전체 보장 금액이 2500만달러 이하일 경우 이 중 20%를 전 소속구단에 이적료로 지급한다. 보장 금액이 1250만달러라면 250만달러가 이적료가 되는 것이다.
김혜성은 조만간 미국으로 건너가 신체검사를 받고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김혜성은 8시즌 통산 953경기를 뛰며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의 성적을 냈다. 입단 2년 차인 2018년부터 7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작성했으며 2021년 유격수 부문 황금장갑을 수상, 2022~2024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2024시즌에는 127경기에서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023시즌을 마친 후 키움 구단으로부터 포스팅을 통한 MLB 도전을 허락받은 김혜성은 지난해 6월 오타니의 에이전트사인 CAA스포츠와 손을 잡아 에이전시에서도, 소속팀에서도 오타니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KBO리그 출신 선수가 포스팅을 거쳐 MLB에 진출한 것은 김혜성이 역대 9번째다. 야수로는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이들은 모두 히어로즈 출신이다.
한편,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정상급 선발 투수를 보유한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인 블레이크 스넬까지 영입하며 초호화 군단을 구축, 이번 김혜성 영입으로 내야도 강화했다. 다저스는 한국인 1호 메이저리거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뛴 구단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구단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