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쫓다 사망사고 유발한 유튜버, 검찰 송치
입력 : 2024. 11. 27(수) 18:30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과 추격전을 벌이다 단독 교통사고를 유발, 숨지게 하며 ‘사적 제재’ 논란<전남일보 9월24일 4면>을 일으킨 유튜버가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협박) 등 혐의로 음주운전 추적 유튜버 A(41)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2일 오전 3시 50분께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광주 광산구 한 도로에서 30대 운전자 B씨의 차량을 뒤쫓았고, B씨 차량이 도로 갓길에 정차된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유발해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 지난 8월 광산구 한 유흥가 숙박업소 주차장에서 음주운전 의심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지 못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음주 의심자를 추적하고 신고부터 단속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생중계로 송출하며 이른바 ‘음주운전 헌터’로 활동하는 A씨는 B씨에게 ‘신고하겠다’며 협박성 발언을 한 뒤 도망가는 B씨의 차량을 추적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이때 A씨의 구독자 5명도 다른 차량 2대를 이용해 B씨를 함께 추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B씨에게 한 행위가 협박죄에 성립되는 것으로 보고 공동협박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광주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협박) 등 혐의로 음주운전 추적 유튜버 A(41)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2일 오전 3시 50분께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광주 광산구 한 도로에서 30대 운전자 B씨의 차량을 뒤쫓았고, B씨 차량이 도로 갓길에 정차된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유발해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 지난 8월 광산구 한 유흥가 숙박업소 주차장에서 음주운전 의심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지 못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음주 의심자를 추적하고 신고부터 단속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생중계로 송출하며 이른바 ‘음주운전 헌터’로 활동하는 A씨는 B씨에게 ‘신고하겠다’며 협박성 발언을 한 뒤 도망가는 B씨의 차량을 추적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이때 A씨의 구독자 5명도 다른 차량 2대를 이용해 B씨를 함께 추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B씨에게 한 행위가 협박죄에 성립되는 것으로 보고 공동협박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