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살리기>“돌머리해수욕장 이용객 선진 시민의식 보여주길”
●김환동 함평군 농어촌공동체 과장
‘아름다운 해안경관’ 대표 관광지
어촌뉴딜사업…새롭게 단장 마쳐
입력 : 2024. 11. 27(수) 18:09
김환동 함평군 농어촌공동체과장
바다살리기 실천대회에 나선 김환동 함평군 농어촌공동체 과장은 돌머리해수욕장에 대해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이라고 평가했다.

돌머리라는 명칭은 육지 끝이 바위로 돼 있어 붙여졌으며 돌머리를 한자로 사용해 마을 이름도 석두(石頭) 마을로 불리고 있다.

김 과장은 “돌머리해수욕장은 국도 4개 노선, 서해안고속도로, 광주-무안 고속도로가 연계돼 광주시에서 30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매년 4~5월 함평의 대표 축제인 ‘나비축제’와 10월 열리는 ‘국화축제’를 보기 위해 함평을 찾은 관광객들이 해질 무렵 낙조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이 잇따르고 있고 낙조를 카메라 앵글에 담기 위해 전국 사진작가들이 몰려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돌머리해수욕장은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볼 수 있는 민박이 즐비한 주포한옥마을과도 인접해 있어 관광객들에게 보여지는 함평의 얼굴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할 곳”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돌머리해수욕장은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주무대, 갯벌탐방로 도색,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 등 신규단장을 마치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김 과장은 미래세대에게 청정 해양자원을 고스란히 물려주기 위한 시민의식 함양을 당부했다.

김 과장은 “해양폐기물 처리 업무 특성상 악취와 경관 훼손 등의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나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민원사항들을 원만히 해결해나가고 있다. 무심결에 버린 쓰레기는 해양생물들이 먹이로 오인해 섭취하면서 생존율이 낮아져 종 보존에 위협적이다. 종 보존 제약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는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줌과 동시에 쓰레기에 흡착된 유해 화학 물질이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에게 전달된다”며 “바다로 흘러간 쓰레기는 최종적으로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음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 인류 모두가 해양터전을 지속가능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두가 선진 시민의식을 갖고 바다를 이용해 주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조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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