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004억 투입 고품질 조사료 생산 지원
기계·장비·종자구입 등 11개 사업
사료비 절감·농가 경영안정 도모
사료비 절감·농가 경영안정 도모
입력 : 2025. 05. 19(월) 10:21

전남 한 농가에서 농민이 조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국내산 조사료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1004억 원을 투입해 축산농가와 조사료 경영체에 사일리지 제조·운송비를 비롯해 조사료용 기계·장비 구입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은 전국 조사료 재배면적의 36%에 해당하는 6만㏊를 재배하고 있는 대표적인 조사료 주산지로, 양질의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오고 있다. 도는 조사료 재배와 수확을 지원하기 위해 11개 사업에 걸쳐 총 1004억 원을 도내 영농조합법인 등 조사료 경영체와 축산·경종 농가에 지원한다.
올해 주요 지원 항목은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650억 원, 조사료 기계·장비 구입 122억 원, 조사료 종자 구입 115억 원, 퇴비·액비 지원 38억 원, 가공유통시설 17억 원, 입모중 파종 18억 원, 품질관리 7억 원, 품질등급제 37억 원 등이다.
이 가운데 사일리지 제조·운송비는 전남 지역 6만㏊에서 생산된 조사료에 대해 ㏊당 동계 114만 원(톤당 6만3380원), 하계 221만 원(톤당 6만3380원)이 지원된다. 품질등급제를 적용받은 유통판매용 조사료의 ㏊당 최대 259만 원을 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조사료 재배·수확·운송에 필요한 트랙터, 결속기, 랩피복기 등 장비를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의 경우 일반단지는 수확면적 20㏊당 1억5000만 원, 전문단지는 70㏊당 3억 원으로 총 122억 원을 조사료 경영체에 지원한다.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확대를 위해 추진한 조사료 가공시설 공모사업에는 진도 홍미향영농조합법인이 선정돼 17억 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도는 조사료 재배의 단지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1만7000㏊ 규모의 전문단지에 대해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종자, 퇴비·액비 등을 일괄 지원한다. 올해 기준 전문단지 지정 현황 총 47개소 1만7052㏊다.
김성진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은 전국 조사료 재배면적의 36%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고품질 조사료 생산지로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안정적 경영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휴 농경지를 적극 활용해 조사료 생산과 이용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사일리지 제조에 필요한 기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제조·운송비 지원단가를 현재 톤당 8만 원으로 상향 조정해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또한 전략작물직불제 시행 이후 논에서의 하계 조사료 재배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기계·장비 부족으로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별도 사업 지원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남은 전국 조사료 재배면적의 36%에 해당하는 6만㏊를 재배하고 있는 대표적인 조사료 주산지로, 양질의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오고 있다. 도는 조사료 재배와 수확을 지원하기 위해 11개 사업에 걸쳐 총 1004억 원을 도내 영농조합법인 등 조사료 경영체와 축산·경종 농가에 지원한다.
올해 주요 지원 항목은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650억 원, 조사료 기계·장비 구입 122억 원, 조사료 종자 구입 115억 원, 퇴비·액비 지원 38억 원, 가공유통시설 17억 원, 입모중 파종 18억 원, 품질관리 7억 원, 품질등급제 37억 원 등이다.
이 가운데 사일리지 제조·운송비는 전남 지역 6만㏊에서 생산된 조사료에 대해 ㏊당 동계 114만 원(톤당 6만3380원), 하계 221만 원(톤당 6만3380원)이 지원된다. 품질등급제를 적용받은 유통판매용 조사료의 ㏊당 최대 259만 원을 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조사료 재배·수확·운송에 필요한 트랙터, 결속기, 랩피복기 등 장비를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의 경우 일반단지는 수확면적 20㏊당 1억5000만 원, 전문단지는 70㏊당 3억 원으로 총 122억 원을 조사료 경영체에 지원한다.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확대를 위해 추진한 조사료 가공시설 공모사업에는 진도 홍미향영농조합법인이 선정돼 17억 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도는 조사료 재배의 단지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1만7000㏊ 규모의 전문단지에 대해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종자, 퇴비·액비 등을 일괄 지원한다. 올해 기준 전문단지 지정 현황 총 47개소 1만7052㏊다.
김성진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은 전국 조사료 재배면적의 36%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고품질 조사료 생산지로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안정적 경영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휴 농경지를 적극 활용해 조사료 생산과 이용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사일리지 제조에 필요한 기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제조·운송비 지원단가를 현재 톤당 8만 원으로 상향 조정해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또한 전략작물직불제 시행 이후 논에서의 하계 조사료 재배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기계·장비 부족으로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별도 사업 지원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