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5% 마친 KIA..."이제는 반등해야"
13~15일 롯데. 16~18일 두산 격돌
지난해 5월 웃은 팀 가을도 웃어
불펜 '볼넷 남발' 변수 차단 필요
이번주 반전의 반등 보여줄지 '기대'
지난해 5월 웃은 팀 가을도 웃어
불펜 '볼넷 남발' 변수 차단 필요
이번주 반전의 반등 보여줄지 '기대'
입력 : 2025. 05. 12(월) 16:39

KIA타이거즈 전상현이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지난 3월 KBO리그가 개막한 뒤 모든 구단이 전체 경기의 25%(36경기)를 마쳤다. 지난 시즌 25%가 지났던 5월 8일 리그 1위부터 5위까지의 구단 중 4개 구단(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LG 트윈스)이 가을 야구에 진출했던 만큼 KIA 타이거즈가 올시즌도 가을 야구를 맛보려면 이번주 경기에서 반등을 이뤄야 한다.
KIA는 4월말 간판스타 김도영의 복귀와 함께 승승장구 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시 리그 1위였던 LG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오기도 했고 지난주까지 진행됐던 지옥의 9연전에서도 키움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조기 확정짓기도 했다.
하지만 키움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준 불안한 경기력이 SSG와의 더블헤더에서도 이어졌다. 불펜은 무너졌으며 타선은 고요했고 수비는 실책을 연발했다. 이대로면 ‘디펜딩 챔피언’ 답지 않게 ‘꼴찌’ 추락도 가능하다.
KIA로서는 현재의 부진을 끊고 다시 상승세를 타기 위해 불펜의 안정이 가장 시급하다. 특히 현재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불펜이 버텨줘야 경기를 승리로 가져올 수 있다.
앞서 지난달 필승조 곽도규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이후 전상현, 최지민, 조상우가 KIA의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고 정해영이 마무리를 맡고 있다.
시즌초 부진을 겪었던 전상현은 지난달 15일 기준 평균자책 11.57에서 지난 7일 4.15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허용하면서 12일 기준 5.87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1일 평균자책 1.69로 KIA의 믿을맨으로 불리는 조상우도 12일 3.71로 하락했다. 특히 최지민은 올시즌 14이닝동안 삼진(12개)보다 더 많은 16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가장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IA는 12일 기준 17승 21패·승률 0.447로 8위로 떨어져 있다. 지난주와 비교해 두 단계 하락했을 뿐 아니라 9위 두산과 승차가 고작 한 경기밖에 나지 않아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면 최하위권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우선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급선무다. KIA는 13일부터 롯데와의 홈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그동안의 모습과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 타율 1위(0.285)로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많은 승수를 챙기고 있는 롯데에는 박세웅과 터커 데이비슨이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정현수, 김강현, 김원중 등이 뒷문을 걸어 잠근다. 다만 황성빈, 전민재, 찰리 반즈 등 연이은 부상으로 경기를 이탈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올시즌 롯데와 두산과의 상대에서 각각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KIA가 이번주 반전의 반등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된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KIA는 4월말 간판스타 김도영의 복귀와 함께 승승장구 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시 리그 1위였던 LG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오기도 했고 지난주까지 진행됐던 지옥의 9연전에서도 키움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조기 확정짓기도 했다.
하지만 키움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준 불안한 경기력이 SSG와의 더블헤더에서도 이어졌다. 불펜은 무너졌으며 타선은 고요했고 수비는 실책을 연발했다. 이대로면 ‘디펜딩 챔피언’ 답지 않게 ‘꼴찌’ 추락도 가능하다.
KIA로서는 현재의 부진을 끊고 다시 상승세를 타기 위해 불펜의 안정이 가장 시급하다. 특히 현재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불펜이 버텨줘야 경기를 승리로 가져올 수 있다.
앞서 지난달 필승조 곽도규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이후 전상현, 최지민, 조상우가 KIA의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고 정해영이 마무리를 맡고 있다.
시즌초 부진을 겪었던 전상현은 지난달 15일 기준 평균자책 11.57에서 지난 7일 4.15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허용하면서 12일 기준 5.87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1일 평균자책 1.69로 KIA의 믿을맨으로 불리는 조상우도 12일 3.71로 하락했다. 특히 최지민은 올시즌 14이닝동안 삼진(12개)보다 더 많은 16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가장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IA는 12일 기준 17승 21패·승률 0.447로 8위로 떨어져 있다. 지난주와 비교해 두 단계 하락했을 뿐 아니라 9위 두산과 승차가 고작 한 경기밖에 나지 않아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면 최하위권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우선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급선무다. KIA는 13일부터 롯데와의 홈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그동안의 모습과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 타율 1위(0.285)로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많은 승수를 챙기고 있는 롯데에는 박세웅과 터커 데이비슨이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정현수, 김강현, 김원중 등이 뒷문을 걸어 잠근다. 다만 황성빈, 전민재, 찰리 반즈 등 연이은 부상으로 경기를 이탈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올시즌 롯데와 두산과의 상대에서 각각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KIA가 이번주 반전의 반등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