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뭐가 억울해? 120억이 목표냐"…故설리 오빠, 또 저격
입력 : 2025. 04. 01(화) 10:23

배우 김수현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고(故) 설리(최진리·1994~2019)의 친오빠가 배우 김수현 기자회견 후 입장을 밝혔다.
1일 연예계에 따르면, 설리 둘째 오빠 최모씨는 지난달 31일 개인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최모씨는 김수현의 기자회견에 대해 “이건 제 추측성이긴 한데 김수현씨는 평소에 올블랙을 즐겨 입는다고 알고 있다. 근데 오늘 올블랙의 끝판왕이었다. 원래 심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은 자기 착장에 그렇게 포인트를 그렇게 안준다. 올블랙을 입고 왔는데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라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다. 와이셔츠 하나까지도 블랙이던데”라고 덧붙였다.
최모씨는 “심리적으로 아직까지는 우는 모습을 할지언정 안정돼 보이더라. 스타일일 수 있다. 근데 우는 모습으로 발언을 했지만 거침없다고 생각한 게 시상식에서는 겸손하고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는데 스타라고 얘기하는 건 자기를 올려치기 하는 거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인정 안 할 것) 알고 있었다. 그래서 무표정으로 봤다. 욕할 것도 없고 놀랍지도 않다”고 했다.
최모씨는 “(김수현이) 뭐가 억울한 거지 이해할 수가 없다. 내가 보기에는 덜 억울하다. 지킬게 많고 자기 욕심 때문에”라며 “2차 기자회견이 있냐. 이게 끝이냐. 120억원이 최종 목표인가? 고인한테 전혀 안 미안해 보인다. 포렌식 한 게 주작일 수가 있나? 상황에 맞게 재구성된 거라곤 말씀하셨지 않냐. 거의 실사와 동일하게 재구성된 거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이날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먼저 죄송하다.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인도 편히 잠들고 있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며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흘렸다.
김수현은 배우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은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절 때는 아니라고 했다.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 1년 여 정도 교제했다. 하지만 그때 저는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 저의 이런 선택을 비판하시는 건 당연하다”며 “지금 저와 고인 사이 일들에 대해 제가 말하는 것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셔도 이해가 된다. 그렇지만 제가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 뿐이니까. 한 번만 제 얘기를 들어달라”고 청했다.
아울러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성명불상자인 이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이들을 상대로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김종복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씨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 형사 소송과 민사 소송을 결심했다”며 “요청에 따라 오늘 유족들과 이모라고 자칭하는 성명불상자, 가세연 운영자(김세의)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 법률위반 명예훼손죄로, 감정서(저자 동일인 식별 분석 결과) 등을 첨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분들을 상대로 합계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소장도 오늘 서울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설리 둘째 오빠 최모씨는 최근 김수현을 겨냥한 듯한 글을 잇따라 올렸다.
최씨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김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김씨’가 김수현을 말하는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해당 게시물의 댓글에 김수현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자, 같은 날 “어떻게 팬들이라는 사람들이 더 도움이 안 되냐”라고 반응하며 글을 또 올렸다.
최씨는 이어 23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영화 ‘리얼’을 언급했다. “내 인생 너의 인생 모두의 인생이 리얼”이라고 썼고, 댓글로 “암울 그 자체”라고 덧붙였다. 27일에는 “사디스트”라고 썼다. 사디스트는 상대방에게 학대를 가함으로써 성적으로 쾌감과 성욕을 느끼는 이를 뜻한다. 최씨는 28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생 보낸 지 6년 너가 노리개질 한 거 6년 앞으로 너가 받을 고통 6년 너무 빨리 부서지지 말아라”라고 썼다.
설리 유가족은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저희는 6년 동안 깊은 슬픔 또 눈물로 세월을 보냈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배려로 깊은 감사를 느끼며 지냈다. 김새론님의 죽음을 모른 척하고 내 일이 아닌 것 마냥 지나칠 수 없었다. 김새론님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김수현과 고인이 참여한 영화 ‘리얼’(2017)을 연출한 감독 이사랑(이로베)의 입장을 촉구했다. “2019년 설리 장례식 당시에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며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증언으로 알게 됐다. 설리와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김수현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해 대역 배우가 있으며,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안다.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고 짚었다.
이사랑은 김수현의 사촌형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9년 김수현과 함께 골드메달리스트를 세웠다. ‘리얼’은 김수현과 설리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당시 설리는 수위 높은 노출에 애정신을 소화했다.
설리는 2005년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2009년 f(x) 멤버들과 첫 앨범을 내놓은 뒤 가수로 활동했다. 2015년 팀을 탈퇴한 후 배우로 전향했다. 2019년 10월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시스
1일 연예계에 따르면, 설리 둘째 오빠 최모씨는 지난달 31일 개인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최모씨는 김수현의 기자회견에 대해 “이건 제 추측성이긴 한데 김수현씨는 평소에 올블랙을 즐겨 입는다고 알고 있다. 근데 오늘 올블랙의 끝판왕이었다. 원래 심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은 자기 착장에 그렇게 포인트를 그렇게 안준다. 올블랙을 입고 왔는데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라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다. 와이셔츠 하나까지도 블랙이던데”라고 덧붙였다.
최모씨는 “심리적으로 아직까지는 우는 모습을 할지언정 안정돼 보이더라. 스타일일 수 있다. 근데 우는 모습으로 발언을 했지만 거침없다고 생각한 게 시상식에서는 겸손하고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는데 스타라고 얘기하는 건 자기를 올려치기 하는 거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인정 안 할 것) 알고 있었다. 그래서 무표정으로 봤다. 욕할 것도 없고 놀랍지도 않다”고 했다.
최모씨는 “(김수현이) 뭐가 억울한 거지 이해할 수가 없다. 내가 보기에는 덜 억울하다. 지킬게 많고 자기 욕심 때문에”라며 “2차 기자회견이 있냐. 이게 끝이냐. 120억원이 최종 목표인가? 고인한테 전혀 안 미안해 보인다. 포렌식 한 게 주작일 수가 있나? 상황에 맞게 재구성된 거라곤 말씀하셨지 않냐. 거의 실사와 동일하게 재구성된 거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이날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먼저 죄송하다.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인도 편히 잠들고 있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며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흘렸다.
김수현은 배우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은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절 때는 아니라고 했다.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 1년 여 정도 교제했다. 하지만 그때 저는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 저의 이런 선택을 비판하시는 건 당연하다”며 “지금 저와 고인 사이 일들에 대해 제가 말하는 것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셔도 이해가 된다. 그렇지만 제가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 뿐이니까. 한 번만 제 얘기를 들어달라”고 청했다.
아울러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성명불상자인 이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이들을 상대로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김종복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씨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 형사 소송과 민사 소송을 결심했다”며 “요청에 따라 오늘 유족들과 이모라고 자칭하는 성명불상자, 가세연 운영자(김세의)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 법률위반 명예훼손죄로, 감정서(저자 동일인 식별 분석 결과) 등을 첨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분들을 상대로 합계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소장도 오늘 서울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설리 둘째 오빠 최모씨는 최근 김수현을 겨냥한 듯한 글을 잇따라 올렸다.
최씨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김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김씨’가 김수현을 말하는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해당 게시물의 댓글에 김수현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을 달자, 같은 날 “어떻게 팬들이라는 사람들이 더 도움이 안 되냐”라고 반응하며 글을 또 올렸다.
최씨는 이어 23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영화 ‘리얼’을 언급했다. “내 인생 너의 인생 모두의 인생이 리얼”이라고 썼고, 댓글로 “암울 그 자체”라고 덧붙였다. 27일에는 “사디스트”라고 썼다. 사디스트는 상대방에게 학대를 가함으로써 성적으로 쾌감과 성욕을 느끼는 이를 뜻한다. 최씨는 28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생 보낸 지 6년 너가 노리개질 한 거 6년 앞으로 너가 받을 고통 6년 너무 빨리 부서지지 말아라”라고 썼다.
설리 유가족은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저희는 6년 동안 깊은 슬픔 또 눈물로 세월을 보냈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배려로 깊은 감사를 느끼며 지냈다. 김새론님의 죽음을 모른 척하고 내 일이 아닌 것 마냥 지나칠 수 없었다. 김새론님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김수현과 고인이 참여한 영화 ‘리얼’(2017)을 연출한 감독 이사랑(이로베)의 입장을 촉구했다. “2019년 설리 장례식 당시에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며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증언으로 알게 됐다. 설리와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김수현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해 대역 배우가 있으며,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안다.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고 짚었다.
이사랑은 김수현의 사촌형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9년 김수현과 함께 골드메달리스트를 세웠다. ‘리얼’은 김수현과 설리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당시 설리는 수위 높은 노출에 애정신을 소화했다.
설리는 2005년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2009년 f(x) 멤버들과 첫 앨범을 내놓은 뒤 가수로 활동했다. 2015년 팀을 탈퇴한 후 배우로 전향했다. 2019년 10월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