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에 멀티골’ 오현규, KRC 헹크 대승 선봉
KAA 헨트 4-0 완파… 선두 수성
입력 : 2025. 03. 31(월) 10:25
KRC 헹크 오현규가 31일(한국 시간) 벨기에 헹크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KAA 헨트와 2024-2025 주필러 프로 리그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1분 멀티골을 완성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주필러 프로 리그(벨기에 1부리그) KRC 헹크에서 활약 중인 오현규가 후반 중반 교체 투입에도 3분 만에 멀티골을 몰아치며 특급 조커로의 존재감을 빛냈다.

KRC 헹크는 31일(한국 시간) 벨기에 헹크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KAA 헨트와 2024-2025 주필러 프로 리그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출발한 오현규는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와 톨루 아로코다레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KRC 헹크가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승리를 굳혔다.

오현규는 후반 43분 패트릭 흐로소브스키의 도움을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고, 3분 뒤인 후반 추가시간 1분 다시 한번 패트릭 흐로소브스키의 도움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오현규는 올 시즌 12호골(정규리그 7골·크로키컵 3골·챔피언스 플레이오프 2골)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은 KRC 헹크는 승점 37점 째를 적립,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한편 주필러 프로 리그는 16개 구단이 2라운드 로빈으로 30경기를 치른 뒤 1~6위는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7~12위는 유럽 플레이오프, 13~16위는 강등 플레이오프로 분류된다. KRC 헹크는 정규리그에서 21승 5무 4패(승점 68)로 1위를 차지, 챔피언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챔피언스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에서 따낸 승점의 절반을 갖고 시작한다. 우승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리그 페이즈)에 직행하고 준우승 팀에게는 UCL 3차 예선 출전권, 3위 팀에게는 유로파 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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