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서 어선·상선 충돌...선원 3명 부상
입력 : 2025. 03. 31(월) 09:49
지난 30일 오후 3시17분께 신안 가거도 북서방 87㎞ 해상에서 80톤급 근해통발 어선 A호와 싱가포르 선적 3387톤급 석유제품운반선 B호가 충돌해 해경이 수습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신안 해상에서 어선과 상선이 충돌해 선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31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3시 17분께 신안 가거도 북서방 87㎞ 해상에서 80톤급 근해통발 어선 A호와 3387톤급 석유제품 화물선 B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선 A호에 타고 있던 선원 12명 중 3명이 타박상을 입었고, 이 중 1명은 요추골절이 의심돼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A호 선수와 선미 50여㎝가 파손됐다.

화물선 B호에서는 선원 피해는 없으나 우측 선수에 구멍이 뚫려 선내 일부가 침수됐다.

목포해경은 B호에 아스팔트 타르 3000여톤이 적재돼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선체안전 확보와 해양오염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두 어선 모두 기름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사고 선박들의 항적과 충돌 흔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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