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 7명, 파리패럴림픽 금빛 스매싱 도전한다
조재관 감독·곽호근 코치
박진철·김정길 등 선수 5명
금메달 2~3개 목표 이상 기대
입력 : 2024. 06. 13(목) 13:56
‘2024 파리패럴림픽’ 장애인탁구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 (뒷줄 왼쪽부터) 곽호근 코치, 김성옥, (아랫줄 왼쪽부터) 박진철, 김영건, 서수연, 김정길 선수, 조재관 감독이 13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금메달 사냥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 7명이 파리패럴림픽 국가대표로 출전, 금빛 스매싱에 도전한다.

13일 광주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2024 파리패럴림픽’ 장애인탁구 국가대표로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 총 7명이 출전한다.

조재관 감독(광주광역시청)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곽호근 코치(광주광역시청)는 국가대표 수석코치로 참가한다. 박진철(남자 2체급), 김정길, 김영건(남자 4체급), 서수연(여자 2체급), 김성옥(여자 7체급) 등 선수 5명은 국가대표로 뛴다.

이들은 지난 4월 11일부터 장애인탁구 국가대표로 소집돼 이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며, 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위해 광주시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아 각종 국제 오픈대회(1월 미국, 3월 코스타브라바·폴란드, 5월 몬테네그로·슬로베니아, 6월 체코)에 참가하며 국제경기 실전 감각을 쌓고 있다.

대한민국 장애인탁구 대표팀(감독 1·코치 5·선수 17명)은 파리패럴림픽에서 금메달 2~3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참가 종목 전체 금메달 예상 개수인 5개(탁구 2~3·보치아 1·사격 1개)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조재관 국가대표 장애인탁구팀 감독(광주시청)은 “광주장애인체육회장인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광주시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으로 노금메달에 그친 도쿄올림픽 때와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며 “광주시민의 응원과 광주시의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 예상 메달 수를 뛰어넘어 광주 장애인탁구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 선수단은 이번 패럴림픽 탁구 종목에 박진철이 남자단식과 남자복식에, 서수연이 여자단식과 여자복식에 출전한다. 김영건과 김정길은 단식·남자복식·혼합복식에, 김성옥은 여자단식에 나선다.

특히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박진철은 대구시청 차수용 선수와 짝을 이뤄 남자복식에 출전해 달빛동맹‘스포츠길’을 금빛으로 합작하겠다는 각오다.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패럴림픽 준비 및 대회 간에 선수들이 대회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 파리패럴림픽’은 22개 종목에 182개국 4000여명이 출전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15개 종목 150여명이 참가해 금메달 5개 이상 획득, 종합성적 20위를 목표로 한다. 2024 파리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은 개막 D-50에 맞춰 8월 초 예정돼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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