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복귀 후 시즌 1호 홈런…탬파베이 역전승 견인
입력 : 2025. 07. 11(금) 09:34
김하성. 연합뉴스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완전한 복귀를 알렸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김하성은 통렬한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겨울 동안 어깨 수술을 받고 늦게 복귀한 김하성은 이날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보스턴 선발 워커 뷸러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약 148.4㎞)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반전을 만들어냈다.

0-1로 뒤진 상황,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약 143.1㎞)를 받아쳐 왼쪽 펜스 ‘그린 몬스터’를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탬파베이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이 경기로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385까지 끌어올렸다.

부상 복귀 후 점점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팀 내 주포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민현기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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