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변했나’ 이례적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경선
안태욱 광주 광산을 당협위원장 출마
김정현 현 광주시당위원장 '2파전'
김정현 현 광주시당위원장 '2파전'
입력 : 2025. 07. 10(목) 17:35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안태욱 광주 광산을 당협위원장이 10일 광주시의회에서 출마의사를 밝혔다. 정성현 기자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오는 18일 시당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경선 체제로 돌입한다. 현역 시당위원장과 지역 당협위원장이 맞붙는 이례적 양강 구도다.
광주시당은 14일까지 차기 시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김정현 현 시당위원장이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으며, 안태욱 광산을 당협위원장도 10일 출마를 선언해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수정당의 조직 기반이 약한 광주에서는 그간 단독 후보 등록 또는 추대로 지역위원장을 선출해 왔다. 국민의힘으로 당명이 바뀐 이후 시당위원장 경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5년 간 당과 지역을 위해 헌신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당원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광주시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이재명 정부에 맞서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고, 광주의 정치 구조를 바꾸는 ‘수권정당’의 초석을 놓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정현 위원장도 내부적으로 연임 의사를 밝히고 등록을 준비 중이다. 그는 2021년부터 시당위원장을 맡아 당무를 총괄, 당원 결속과 조직 유지에 힘써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당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경험 있는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재신임을 통해 내년 총선 대비 체제를 조기에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선은 오는 18일 모바일 투표(K-vote)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는 책임당원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각 지역 당협위원회의 유권자 수, 여성·청년 비율 등을 반영해 선거인단이 구성된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관계자는 “현 위원장이 연임 도전에 나서고, 지역위원회에서 출마자가 나오면서 경선으로 지역위원장을 뽑게 됐다”며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광주시당은 14일까지 차기 시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김정현 현 시당위원장이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으며, 안태욱 광산을 당협위원장도 10일 출마를 선언해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수정당의 조직 기반이 약한 광주에서는 그간 단독 후보 등록 또는 추대로 지역위원장을 선출해 왔다. 국민의힘으로 당명이 바뀐 이후 시당위원장 경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5년 간 당과 지역을 위해 헌신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당원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광주시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이재명 정부에 맞서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고, 광주의 정치 구조를 바꾸는 ‘수권정당’의 초석을 놓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정현 위원장도 내부적으로 연임 의사를 밝히고 등록을 준비 중이다. 그는 2021년부터 시당위원장을 맡아 당무를 총괄, 당원 결속과 조직 유지에 힘써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당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경험 있는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재신임을 통해 내년 총선 대비 체제를 조기에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선은 오는 18일 모바일 투표(K-vote)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는 책임당원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각 지역 당협위원회의 유권자 수, 여성·청년 비율 등을 반영해 선거인단이 구성된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관계자는 “현 위원장이 연임 도전에 나서고, 지역위원회에서 출마자가 나오면서 경선으로 지역위원장을 뽑게 됐다”며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