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오페라 감동으로 장식하자”…'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 IV'
광주시립오페라단 송년공연
7일 ACC 예술극장 극장1서
특별 교육 프로그램 등 다채
입력 : 2024. 11. 27(수) 13:57
광주시립오페라단 2024 송년공연 ‘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 IV’.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오페라 역사에 빛나는 명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 마련된다.

광주시립오페라단 2024 송년공연 ‘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 IV’이 다음 달 7일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펼쳐진다.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대중의 사랑을 받은 명곡과 오페라 대표 합창곡들을 선보인다.

박인욱 전남대 음악학과 교수가 지휘를 맡고 김성근 (사)카메라타전남 피아니스트와 함께 세기의 명곡들을 연주한다. 특별 초청된 ‘한국의 파바로티’ 테너 조용갑, 광주CBS어린이합창단, 그리고 안무가 신승우와 이승민 무용수가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올 한 해 광주시립오페라단의 주역으로 활약한 오페라 스타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소프라노 김희정, 테너 강동명, 바리톤 공병우와 함께 ‘토스카’의 소프라노 김라희, ‘신데렐라’의 메조소프라노 서미선 등이 오페라의 진한 감동을 재현한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펼쳐질 감미로운 명곡의 향연은 황정숙 아나운서의 흥미로운 해설과 함께 연말 누구나 쉽게 오페라의 깊은 감동을 만끽할 수 있다.

공연 당일 관객을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7일 오전 11시 ACC 예술극장 ‘빛’ 라운지에서는 오페라 관람객을 위한 관객 아카데미 ‘오페라 the 가까이’가 무료로 진행된다. △전문가의 작품 해설 △출연진과의 대담 △오페라 아리아 공연 △관객과의 소통으로 구성됐다. 오페라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신청은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의 문화예술교실 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로 이뤄진다.

최철 예술감독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광주시립오페라단만의 선물 같은 시간을 준비했다”며 “올 한 해의 끝을 오페라의 감동으로 장식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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