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리에종' 마지막 퍼포먼스 공연
광주비엔날레 오스트리아 파빌리온
30일 오후 7시 남구 이강하미술관
입력 : 2024. 11. 26(화) 13:03
오는 30일 이강하미술관에서 제15회 광주 비엔날레 오스트리아 파빌리온 ‘클럽 리에종’ 마지막 퍼포먼스가 열린다. 사진은 스티나 포스. 이강하미술관 제공
이강하미술관에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오스트리아 파빌리온 ‘클럽 리에종’ 마지막 퍼포먼스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이강하미술관에서 펼쳐진다.

현대미술 작가인 리즐 라프(Liesl Raff)는 ‘클럽 리에종’으로 카바레 무대, 독립 연극, 언더그라운드 클럽 등에서 영감을 받은 설치 미술과 퍼포먼스를 결합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9월7일부터 이달까지 네 번의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오는 30일 마지막 퍼포먼스를 앞두고 있다.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다양한 범주의 행위 예술가들은 오스트리아와 한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로 현대무용에서 공연 예술, 실험 음악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대중 장르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개념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실천 양식을 공유한다. 무대가 어떻게 경계를 넓히고 미묘한 변화를 삽입하며, 기대와 규범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새로운 해석을 제공하는 장소가 될 수 있는지 공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핀란드의 라우 루카릴라(왼쪽)와 이탈리아의 루카 본아모레(오른쪽). 이강하미술관 제공
이탈리아의 루카 본아모레와 핀란드의 라우 루카릴라는 키치(kitsch)와 표현 연극, 허구적 믿음에 관한 관심을 공유하는 안무가이자 퍼포먼스 예술가다. 어린 시절 우상에 대한 애정 어린 친밀감을 극적으로 구현한 안무를 완성해 대인관계에 관한 기억과 상상을 떠올리게 한다.

음악가이자 작가인 오스트리아의 카롤리나 프로이슐은 시각 예술가로 사운드 아트와 행위예술을 엮어낸다. 텍스트를 해석하기 위해 아날로그 신시사이저와 목소리를 사용한다. 오스트리아 파빌리온 전시장에서 그의 작품인 ‘자이트가이스트(Zeitgeist)’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퍼포먼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강하미술관 학예연구실(062-674-8515)로 하면 된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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