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남녀공학' 중단 합의·수업 재개… 본관 점거는 지속
입력 : 2024. 11. 21(목) 16:46
지난 20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열린 남녀공학 전환 관련 내용 논의 학생총회에서 참석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 찬반 투표에서 반대 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고 수업을 재개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총학생회 측은 본관 점거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21일 동덕여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총학생회와 처장단의 면담 결과, 남녀공학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향후 논의 재개시 학생들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하는 것을 전제로 본관을 제외한 강의실 봉쇄를 해제하고, 수업을 재개하는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학생회 측은 본관 점거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전날 학생총회를 소집해 남녀공학 전환 찬반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회에 참석한 재학생 1973명 중 기권 2명을 제외한 1971명이 반대했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동덕여대에서는 남녀공학 전환을 저지하기 위한 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시위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에 의해 건물이 점거되거나 시설물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학교 측은 학내 최대 5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추정치를 공개,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지기도 했다.
21일 동덕여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총학생회와 처장단의 면담 결과, 남녀공학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향후 논의 재개시 학생들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하는 것을 전제로 본관을 제외한 강의실 봉쇄를 해제하고, 수업을 재개하는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학생회 측은 본관 점거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전날 학생총회를 소집해 남녀공학 전환 찬반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회에 참석한 재학생 1973명 중 기권 2명을 제외한 1971명이 반대했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동덕여대에서는 남녀공학 전환을 저지하기 위한 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시위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에 의해 건물이 점거되거나 시설물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학교 측은 학내 최대 5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추정치를 공개,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지기도 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