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비단 둘레길 등 ‘거금 관광 프로젝트’ 개막
생태 탐방로 등 착·준공식 개최
입력 : 2025. 04. 01(화) 15:57
지난달 31일 거금도 명품 비단둘레길 및 적대봉 생태 탐방로 조성사업 착공식에서 공영민 군수를 비롯한 주요 참석 내빈이 시삽을 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지난달 31일 금산면 금의시비공원에서 고흥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거금 비단 둘레길과 적대봉 생태 탐방로 착공식과 금의시비공원 전망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하나로, 제주도를 넘어서는 거금관광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거금도 명품 비단 둘레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거금도 해안 일원 총 51.3㎞에 데크길, 야자 매트길, 전망대 등을 조성, 예상 사업비는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금산면 남해안 해안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는 1단계 사업은 익금에서 오천마을까지 6.7㎞ 구간에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적대봉 생태 탐방로 조성사업은 환경부 지정 국가생태탐방로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금산면 적대봉 일원에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12.2㎞의 생태 탐방로와 황토 맨발길, 전망대, 데크로드,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탐방로는 금의시비공원에서 적대봉을 가로질러 홍연삼거리까지 연결되며, 풍부한 산림자원을 심신으로 느끼면서 소록도와 녹동항의 수려한 다도해 경관을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의시비공원 전망대는 국토교통부의 해안 및 내륙 발전 사업으로, 총 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망대와 복합문화 공간, 주차장,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해당 사업들이 완공되면 적대봉을 중심으로 산악과 해안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통해 거금도의 매력이 한층 더 돋보이게 될 전망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금산면은 고흥 관광의 6대 권역 중 하나인 거금 녹동권이 지향하는 해양 친화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누구나 꼭 한번 거닐고 싶은 명품길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심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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