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5.4만톤 흘려보냈다
올해도 비슷한 양 방류 예정
누적 방류 양은 8.6만톤 달해
입력 : 2025. 03. 30(일) 17:45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AP/뉴시스
도쿄전력이 지난해 총 5만40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해 2023년 8월부터 누적 방류 양이 총 8만6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지지 통신과 후쿠시마 TV 등 복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제1원전) 오염 처리수의 2024년도 해양 방류를 마쳤다.

도쿄전력은 지난 12일부터 2024년도 11회 해양 방류에 돌입해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을 함유한 오염 처리수 약 7800톤을 태평양으로 흘려 보냈다.

이로써 도쿄전력은 지난해 4월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 처리수 총 5만4000톤을 해저 터널을 통해 해안에서 1㎞ 떨어진 해역에 방출했다.

지난 2023년 8월 도쿄전력이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 처리수 누적 방류 양은 총 8만6000톤에 달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도쿄전력은 올해도 일곱 차례로 나눠 5만4600톤을 방류한 뒤 저장 탱크를 해체할 계획이다.
이정준 수습기자 jeongjune.le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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