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 17만곳 '돌파'...매출은 되레 '감소'
장애인기업수 전년비 5.9%↑
매출액·영업이익 7.3%·14.3%↓
매출액·영업이익 7.3%·14.3%↓
입력 : 2025. 03. 30(일) 17:36

중소벤처기업부 ‘2023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국내 장애인기업 수가 매년 증가하며 2023년 기준 17만 곳을 넘어섰지만,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9∼12월 전국 장애인기업 5000곳을 대상으로 한 ‘2023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기업 수는 17만4344개사로 지난해(16만4660개사)보다 5.9% 증가했다.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9조7000억원, 6조532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3%, 14.3% 감소했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4억원으로 소상공인은 2억5400만원, 중소기업은 20억9400만원이다. 평균 영업이익은 3700만원으로 소상공인 3000만원, 중소기업 1억27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새롭게 조사항목에 포함된 부채 보유 기업은 8만1475개사로 전체 46.7%를 차지했다. 규모별로는 소상공인 7만1023개사, 중소기업 1만452개사다.
부채총액은 31조9000억원이며 평균 부채 금액은 1억8000억원이다. 규모별 평균 부채 금액은 소상공인 1억1000만원, 중소기업 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종사자 수는 57만8280명으로 전년(54만4840명)보다 6.1% 증가했으며 이중 장애인 종사자 수는 18만3861명으로 전체 31.8%를 차지했다.
업종별 기업체 수는 도·소매업이 5만1696개사(29.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조업 2만7021개사(15.5%), 숙박·음식점업 2만6495개사(15.2%) 순이다.
대표자 장애 유형별은 지체장애가 12만416개사(69.1%), 시각장애 1만7995개사(10.3%), 청각장애 1만3852개사(7.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정도로는 심한 장애(중증 1~3급)가 2만8909개사(16.6%), 심하지 않은 장애(경증 4~6급)가 14만4837개사(83.1%)로 조사됐다.
또 장애인기업이 희망하는 지원정책 조사에서는 금융(63.9%)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세제(54.8%), 판로(3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대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장애인기업실태조사는 장애인기업의 현실을 담아낸 정책 나침반”이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정책을 한층 강화해 장애인기업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30일 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9∼12월 전국 장애인기업 5000곳을 대상으로 한 ‘2023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기업 수는 17만4344개사로 지난해(16만4660개사)보다 5.9% 증가했다.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9조7000억원, 6조532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3%, 14.3% 감소했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4억원으로 소상공인은 2억5400만원, 중소기업은 20억9400만원이다. 평균 영업이익은 3700만원으로 소상공인 3000만원, 중소기업 1억27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새롭게 조사항목에 포함된 부채 보유 기업은 8만1475개사로 전체 46.7%를 차지했다. 규모별로는 소상공인 7만1023개사, 중소기업 1만452개사다.
부채총액은 31조9000억원이며 평균 부채 금액은 1억8000억원이다. 규모별 평균 부채 금액은 소상공인 1억1000만원, 중소기업 1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종사자 수는 57만8280명으로 전년(54만4840명)보다 6.1% 증가했으며 이중 장애인 종사자 수는 18만3861명으로 전체 31.8%를 차지했다.
업종별 기업체 수는 도·소매업이 5만1696개사(29.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조업 2만7021개사(15.5%), 숙박·음식점업 2만6495개사(15.2%) 순이다.
대표자 장애 유형별은 지체장애가 12만416개사(69.1%), 시각장애 1만7995개사(10.3%), 청각장애 1만3852개사(7.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정도로는 심한 장애(중증 1~3급)가 2만8909개사(16.6%), 심하지 않은 장애(경증 4~6급)가 14만4837개사(83.1%)로 조사됐다.
또 장애인기업이 희망하는 지원정책 조사에서는 금융(63.9%)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세제(54.8%), 판로(3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대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장애인기업실태조사는 장애인기업의 현실을 담아낸 정책 나침반”이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정책을 한층 강화해 장애인기업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