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질조사국 "미얀마 지진 사망자 1만명 이상"
입력 : 2025. 03. 29(토) 09:59

28일(현지시각) 미얀마를 강타한 지진으로 군사정부 수도 네피도의 한 사원 불탑들이 무너진 모습. 뉴시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USGS는 지진 강도를 규모 7.7로 측정하고 인구 150만명의 도시 만달레이의 중심에서 불과 16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의 충격이 방글라데시, 베트남, 태국, 중국 남부까지 미쳤을 것이라고 봤다.
앞서 미얀마 군사정부가 발표한 예비 집계에 따르면 세 도시에서 최소 144명이 사망하고 732명이 부상했다. 이는 만달레이에서 발생한 사상자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진앙에서 1000km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서도 건축 중인 33층 건물이 붕괴하며 최소 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 붕괴 현장에는 320명의 건설 노동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에통안 시나와트라 태국 총리는 방콕을 ‘긴급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여진에 대비해 고층 건물에서 대피하도록 촉구했다.
중국 언론에서도 미얀마 국경 인근 루이리에서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 등에 따르면 아바 교량 일부가 이라와디강으로 무너졌고 만달레이에서는 뉴 마소에인 사원에서 시계탑 옆 다층 건물이 무너졌다. 진앙에서 약 110km 떨어진 핀다야의 한 불교 사원에서는 100년 전 세워진 황금 돔 ‘스투파’ 첨탑 등 여러 탑이 무너졌으며 진앙에서 약 240km 떨어진 군사정부 수도 네피도도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 미얀마는 내전으로 인한 정전과 통신 두절로 여러 지역에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로 전해졌다. 내전과 관련해 인터넷을 끊고 소셜미디어 접근을 막아 국가를 고립시킨 것이 지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원을 전달하는데 큰 장애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곽지혜 기자
2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USGS는 지진 강도를 규모 7.7로 측정하고 인구 150만명의 도시 만달레이의 중심에서 불과 16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의 충격이 방글라데시, 베트남, 태국, 중국 남부까지 미쳤을 것이라고 봤다.
앞서 미얀마 군사정부가 발표한 예비 집계에 따르면 세 도시에서 최소 144명이 사망하고 732명이 부상했다. 이는 만달레이에서 발생한 사상자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진앙에서 1000km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서도 건축 중인 33층 건물이 붕괴하며 최소 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 붕괴 현장에는 320명의 건설 노동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에통안 시나와트라 태국 총리는 방콕을 ‘긴급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여진에 대비해 고층 건물에서 대피하도록 촉구했다.
중국 언론에서도 미얀마 국경 인근 루이리에서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 등에 따르면 아바 교량 일부가 이라와디강으로 무너졌고 만달레이에서는 뉴 마소에인 사원에서 시계탑 옆 다층 건물이 무너졌다. 진앙에서 약 110km 떨어진 핀다야의 한 불교 사원에서는 100년 전 세워진 황금 돔 ‘스투파’ 첨탑 등 여러 탑이 무너졌으며 진앙에서 약 240km 떨어진 군사정부 수도 네피도도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 미얀마는 내전으로 인한 정전과 통신 두절로 여러 지역에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로 전해졌다. 내전과 관련해 인터넷을 끊고 소셜미디어 접근을 막아 국가를 고립시킨 것이 지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원을 전달하는데 큰 장애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