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참사 광주지역 희생자 81명→83명 늘어
2인 1조 전담 공무원 배치
입력 : 2024. 12. 31(화) 15:13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이튿날인 30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희생자 분향소에서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 전진숙 의원, 강기정 광주시장, 양부남 광주광역시당위원장, 민형배 의원, 신수정 광주시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뉴시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광주지역 희생자가 81명에서 83명으로 늘었다.

광주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중 지역 거주자는 81명에서 2명 늘어난 83명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뒤늦게 확인된 2명의 희생자는 각각 충남 천안과 전남 화순으로 분류됐지만 실거주지가 광주로 확인돼 지역 희생자로 포함됐다.

광주시는 추가된 희생자에 대해 2인 1조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장례 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지역 장례식장으로 광주 희생자 2명과 전남지역 희생자 1명이 운구돼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또 5·18민주광장과 각 구청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으며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는 승객 175명·승무원 6명 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랜딩 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나 시설물과 외벽담장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179명은 사망했다. 이 중 174명은 신원이 파악돼 지역별로 광주 83명, 전남 73명, 전북 6명, 경기도 4명, 서울 3명, 제주도 2명, 경남 1명, 태국인 2명이다. 5명은 DNA 대조 등을 통해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사회일반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