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잃은 참담함 알기에"…이태원참사 유가족, 무안공항 합동분향소 조문
입력 : 2025. 01. 03(금) 16:50
3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이정민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준명 기자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를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3일 오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소속 유가족 20여명은 무안국제공항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조문했다.
보라색 스웨터를 입거나 목도리를 두른 유가족들은 분향소에 일렬로 서서 희생자들의 위패 앞에 향을 피우고 묵념을 올렸다. 북받히는 감정에 눈물을 흘리며, 연신 눈가를 닦아내는 이들도 많았다.
조문을 마친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공항 2층으로 이동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대표단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참담함이 얼마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따뜻한 위로의 말이라도 전하고 싶어 내려왔다”며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보며 많은 고통과 아픔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사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2차 가해가 만연한 상황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수사당국에서 2차 가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해의 훼손이 상당히 심해 수습이 어렵다고 들었다. 잘 수습해서 장례를 치르도록 하고 향후 대책이 필요할 때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1일에는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30여명이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를 찾았고, 광주 학동 붕괴 참사와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유족들도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3일 오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소속 유가족 20여명은 무안국제공항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조문했다.
보라색 스웨터를 입거나 목도리를 두른 유가족들은 분향소에 일렬로 서서 희생자들의 위패 앞에 향을 피우고 묵념을 올렸다. 북받히는 감정에 눈물을 흘리며, 연신 눈가를 닦아내는 이들도 많았다.
조문을 마친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공항 2층으로 이동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대표단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참담함이 얼마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따뜻한 위로의 말이라도 전하고 싶어 내려왔다”며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보며 많은 고통과 아픔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사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2차 가해가 만연한 상황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수사당국에서 2차 가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해의 훼손이 상당히 심해 수습이 어렵다고 들었다. 잘 수습해서 장례를 치르도록 하고 향후 대책이 필요할 때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1일에는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30여명이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를 찾았고, 광주 학동 붕괴 참사와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유족들도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무안=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