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역이 ‘상노무역’으로… 역명병기 관리 부실”
김용임 의원 "관리 주체 나몰라" 지적
입력 : 2024. 11. 09(토) 16:19
상무역 역명 관리 실태. 김용임 광주시의원 제공
광주교통공사가 수익성 제고 일환으로 추진 중인 지하철 ‘역명 병기’ 사업이 관리부실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8일 김용임 의원은 광주교통공사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시민으로부터 제보받은 사진에 의하면 역명 ‘상무’ 사이에 ‘노’와 ‘현’이라는 낙서가 생겨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해당 장소는 상무역 상선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 인근으로 확인됐다. 교통공사는 낙서에 사용된 필기구가 바로 옆 고객의 소리함에 비치된 볼펜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다만 CCTV가 엘리베이터 방향을 비추고 있어 역명이 적힌 벽과 고객의 소리함 쪽은 녹화되지 않아 낙서를 한 범인을 특정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용임 의원은 “교통공사는 사실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말뿐인 탁상행정이 현실에서 나타난 결과”라며 “시민 혈세로 운영되는 만큼 대시민 봉사와 서비스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무역은 하루 평균 7730명(2024년 6월 기준)이 승하차하는 곳으로 광주에서 유동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역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다 보니 광주교통공사 최초의 역명병기 사업이 시행된 곳이기도 하다. 이후 지난달 진행된 두 번째 입찰에서는 농성역이 3년간 598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8일 김용임 의원은 광주교통공사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시민으로부터 제보받은 사진에 의하면 역명 ‘상무’ 사이에 ‘노’와 ‘현’이라는 낙서가 생겨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해당 장소는 상무역 상선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 인근으로 확인됐다. 교통공사는 낙서에 사용된 필기구가 바로 옆 고객의 소리함에 비치된 볼펜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다만 CCTV가 엘리베이터 방향을 비추고 있어 역명이 적힌 벽과 고객의 소리함 쪽은 녹화되지 않아 낙서를 한 범인을 특정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용임 의원은 “교통공사는 사실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말뿐인 탁상행정이 현실에서 나타난 결과”라며 “시민 혈세로 운영되는 만큼 대시민 봉사와 서비스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무역은 하루 평균 7730명(2024년 6월 기준)이 승하차하는 곳으로 광주에서 유동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역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다 보니 광주교통공사 최초의 역명병기 사업이 시행된 곳이기도 하다. 이후 지난달 진행된 두 번째 입찰에서는 농성역이 3년간 5980만원에 낙찰됐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