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전통놀이 한마당
15일 군민광장서
입력 : 2024. 11. 12(화) 11:20
오는 15일 해남군 군민광장에서 전통놀이 한마당 공연이 열린다. 해남군 제공
해남군 군민광장에서 늦가을 풍요로움이 가득한 전통놀이 한마당 공연이 열린다.

해남군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해남군 전통놀이와 읍·면 풍물공연 등이 총 망라된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공연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를 비롯해 해남군 문내면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우수영 부녀농요와 우수영 들소리를 차례로 선보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 강강술래의 원형을 이어오고 있는 문내면 우수영강강술래보존회의 시연에 이어 명량대첩축제 온겨레 강강술래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땅끝강강술래단, 동호인들이 꾸준히 연습을 함께해 오고 있는 해남문화원 강강술래단 등의 보급형 강강술래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수영부녀농요는 부녀자들이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는 민요로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어 있다.

전라우수영 들소리는 논과 밭에서 들일을 할 때 부르는 소리로 남자들이 불렀던 농요이다. 지난 2022년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와함께 해남출신 국악 전공자들이 활동하는 전문예술단체 해원의 풍물굿과 해남군 10개 읍·면 연합풍물패 공연도 볼거리이다. 120여명이 참가하는 해남 연합풍물패는 각종 축제 등에서 합동공연을 펼치며 대규모 풍물패의 신명나는 한마당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지역의 많은 전통 민속예술 분야의 예술인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가을철 해남의 맛과 멋을 함께 느끼고,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군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