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전남의대 신설 계획에 원론적 답변
김문수 질의에 “복지부와 열심히 협의“
입력 : 2024. 06. 25(화) 17:57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뉴시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국립 전남의대 신설과 관련해 관계 부처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답에 그쳐 전남 의대 신설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부족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이날 여야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대 증원 및 유보통합 등 현안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민생토론회에서 공언했던 전남 의대 신설 문제의 진척 상황을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이 부총리는 “보건복지부와 열심히 협의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 정도의 원론적인 답변만 짤막하게 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정원 2000명을 늘린 데 대한 근거와 의대 교수 충원 등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의 실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정을호 민주당 의원은 내년부터 3년간 국립대 의대 교수 1000명을 충원할 수 있는지와 인재풀이 충분한지를 질의했다,

이 부총리는 “저희가 학교 현장 분위기를 보면 좀 어려운 부분도 있고 그렇지만 또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는 의견을 주시는 대학들도 있다”며 “교육부가 현장 분위기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같은 당 김준혁 의원은 지방 의대에서 서울·수도권 의대로 이탈하는 반수(대학에 재학하면서 대입을 다시 치름)를 막기 위한 시책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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