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N수생 비율 34.7%…9년 새 급증
고교 졸업생 수능 응시 늘어
2023학년도 첫 30% 돌파
의대 정시 확대 영향 가능성
2023학년도 첫 30% 돌파
의대 정시 확대 영향 가능성
입력 : 2025. 06. 11(수) 09:59

졸업생 수험표 교부. 연합뉴스
최근 9년간 고교 졸업생의 수능 응시 비율이 11.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고졸 수험생(검정고시 포함)의 수능 응시 비율은 2016학년도 23.3%에서 2025학년도 34.7%로 상승했다. 이는 9년 새 11.4%p 늘어난 수치다.
졸업생 비중은 해마다 등락을 반복했지만 2023학년도에 처음으로 30%를 넘긴 뒤 2024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4.3%p 상승하며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 같은 변화는 2023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확대와 2024학년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발언,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및 무전공 모집 인원 증가 등의 시기와 맞물린다.
김 의원 측은 “입시제도 변화와 의대 쏠림 현상 등이 졸업생 응시율 증가에 영향을 준 것인지 교육당국의 분석이 필요하다”며 “N수생 증가 현상에 대한 입장 표명과 정책적 판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수능 전체 응시 인원은 2016학년도 58만5000여명에서 2020학년도 48만4000여명으로 감소했으며, 2025학년도는 46만3000여명으로 나타났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고졸 수험생(검정고시 포함)의 수능 응시 비율은 2016학년도 23.3%에서 2025학년도 34.7%로 상승했다. 이는 9년 새 11.4%p 늘어난 수치다.
졸업생 비중은 해마다 등락을 반복했지만 2023학년도에 처음으로 30%를 넘긴 뒤 2024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4.3%p 상승하며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 같은 변화는 2023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확대와 2024학년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킬러문항 배제 발언,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및 무전공 모집 인원 증가 등의 시기와 맞물린다.
김 의원 측은 “입시제도 변화와 의대 쏠림 현상 등이 졸업생 응시율 증가에 영향을 준 것인지 교육당국의 분석이 필요하다”며 “N수생 증가 현상에 대한 입장 표명과 정책적 판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수능 전체 응시 인원은 2016학년도 58만5000여명에서 2020학년도 48만4000여명으로 감소했으며, 2025학년도는 46만3000여명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