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다음달 49재… 유족 사무실 광주 이전
구호 텐트·분향소 49재까지 유지
입력 : 2025. 01. 29(수) 13:14
설 명절인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1층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합동차례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제주항공 참사 유족이 다음 달 49재를 마치고 무안공항 내 사무실을 광주로 옮긴다.

박한신 유족 대표는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희생자 합동차례를 마친뒤 기자들을 만나 “다음 달 15일 이곳에서 49재를 치른 뒤 유족 사무실을 광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원혼들이 조금이나마 위로 받을 수 있도록 49재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유족이) 사고 원인 조사 등 많은 일을 해야 하는데, 최대한 정비하고 (공항을)떠나겠다”며 “사무실을 옮기면 인사를 올리고 도움을 청하겠다”고 했다.

명확한 진상 규명도 촉구했다.

박 대표는 “사고 조사가 감춰지는 부분이 있으면 참지 않겠지만 최종 결과까지 차분히 기다릴 예정”이라며 “안타까운 참사에 공감하고 수습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희생자 유족은 다음 달 15일 무안공항에서 49제재 치른다. 합동분향소와 유족 구호 텐트는 49재까지 유지한 뒤 이후 존치 여부를 정한다.
민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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