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4%·국힘 41%…차기주자 이재명 36%·김문수 17%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여론조사 결과
입력 : 2025. 01. 29(수) 16:46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 추모식에 참석해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오차범위 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7%를 기록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물은 결과, 민주당은 44%, 국민의힘은 41%로 집계됐다.

지난 1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4%p 내린 반면, 국민의힘은 1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2%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 ‘없음·모름·무응답’은 8%였다.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대표 36%, 김문수 장관 17%, 오세훈 서울시장 7%, 홍준표 대구시장 6%,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5% 순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은 각각 2%를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김경수 전 경남지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 김부겸 전 국무총리 선호도는 각각 1%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선호도가 77%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장관 39%, 오 시장 15%, 홍 시장 13% 순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전제로 조기 대선을 치를 경우엔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0%,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4%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 비해 정권 교체론은 5%p 줄어든 반면, 정권 재창출론은 12%p 늘었다.

‘민주당이 탄핵 국면에서 정부와 여당을 발목잡기 한다’는 의견에 대한 찬반 조사에선 ‘동의한다’는 응답이 51%,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6%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김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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