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신용보증재단(전남신보)은 롯데피플네트웍스와 체결한‘영세점포 지원을 위한 ESG 경영실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도내 영세점포 1호점으로 순천 소재 매장을 선정해 매장 리뉴얼 사업인 점포 리스토어링(Re-storing)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점포 리스토어링은 롯데피플네트웍스가 매장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소규모 마트(50평 이내)의 매장 환경개선과 운영 노하우를 지원하는 ESG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전남도로부터 수탁받아 전남신보에서 운영 중인 전남 자영업종합지원센터(센터)를 통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1호점으로 순천에 위치한 ‘스카이 마트’를 선정 및 추천함으로써 연계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소규모 점포인 스카이 마트는 인근에 편의점과 식자재마트 등이 들어서면서 매출이 많이 감소한 상태로 점포 운영에 애로사항이 많아 최근 폐점을 고민할 정도로 매장의 큰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센터에서는 대표자와의 심층면담을 통해 이러한 업체현황과 대표자의 개선 의지 등을 고려해 1호점으로 선정했다.

지난달 30일 롯데피플네트웍스와 전남신보가 함께 진행한 점포 리스토어링으로 소비자 동선을 고려한 매대 재진열, 가격표 부착, 유통기한 관리 등으로 매장 환경이 쾌적하게 탈바꿈했고, 사업주 교육을 통해 매장 운영 노하우도 전수했다. 또 점포 리스토어링 완료 이후 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센터에서는 별도의 경영컨설팅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주의 신용상태와 사업현황을 고려해 가능한 경우 보증지원도 검토 예정이다.

이강근 전남신보 이사장은 “준대형마트의 입점과 온라인 주문 등으로 인해 소형마트 운영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번 영세점포 지원을 통해 동네 가게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리뉴얼 사업은 내년에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며, 관심 있는 소상공인은 전남 자영업종합지원센터로 문의(1577-9616)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