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가끔 비…강원영동 최대 50㎜ 집중호우
울릉도·독도 150㎜ 이상, 기온은 평년과 비슷
입력 : 2025. 07. 14(월) 07:53
서울 서남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이날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시작돼 15일 오후 대체로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은 15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강원 영동 중·북부 지역은 14일 오후부터 15일 오전 사이 시간당 30~50㎜의 강한 비와 함께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돼 호우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14~15일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100㎜ 이상(많은 곳 150㎜ 이상) △강원 영동 중·북부 30~80㎜(많은 곳 120㎜ 이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20~60㎜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10~50㎜ △서해5도, 제주도 5~20㎜다.

기온은 평년 수준(아침 2023도, 낮 2630도)과 비슷하겠으며,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져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3.9도 △광주 20.3도 △전주 21.4도 △대구 20.7도 △부산 21.0도 △제주 22.8도다.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와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쪽 지역은 아침까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 1.04.5m, 남해 0.52.0m, 서해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는 동해 최대 4.5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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