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빈 동점골…여자축구 대표팀, 일본과 1-1 무승부
동아시안컵 2경기 연속 비겨…중국·일본에 이어 3위
입력 : 2025. 07. 14(월) 07:07

한국 정다빈이 지난 1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일본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41분 동점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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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다빈이 지난 1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일본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41분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2차전에서 일본에 1-1로 비겼다. 전반 37분 나루미야 유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정다빈(스타베크 포트발)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앞서 1차전에서 중국과 2-2로 비겼던 대표팀은 이번에도 후반 막판 득점으로 승점을 챙기며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현재 순위는 일본, 중국(이상 1승 1무)에 이어 3위다.
대표팀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최하위 대만(2패)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005년 첫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날 대표팀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김민지(서울시청)가 나섰고, 강채림(수원FC)과 문은주(화천KSPO)가 좌우 측면을 맡았다. 중원은 주장 이금민(버밍엄시티)과 정민영(서울시청)이 구성했다. 포백은 장슬기, 노진영, 고유진, 김혜리로 짜였고, 골키퍼는 김민정이 맡았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활발히 공격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 25분 김민지의 왼발 슛은 골문 위로 벗어났고, 이어 전반 37분 나루미야 유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미연과 추효주를 투입하며 흐름을 바꾼 대표팀은 후반 36분 문은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지만, 결국 후반 41분 정다빈이 골문 앞에서 왼발로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한국의 일본 상대 통산 전적은 4승 12무 19패가 됐다. 일본전 승리는 2015년 중국 대회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