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안타 3타점 맹타…김혜성도 3안타 2도루
샌프란시스코, 8-7 진땀승…다저스는 7연패 수렁
입력 : 2025. 07. 12(토) 14:41
이정후, 연합뉴스
김혜성. 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7일 만에 다시 만난 그라운드에서 나란히 3안타씩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전을 펼쳤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역전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7월 들어 세 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1로 올랐다.

김혜성도 4타수 3안타 2도루로 펄펄 날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멀티 도루를 성공시키며 시즌 도루는 11개로 늘었고, 타율은 0.349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4회 1사 1, 2루에서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의 빠른 공을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로 3-2 역전을 이끌었다. 5회에는 1루 내야안타로 추가 타점을 올렸고, 7회에는 중전안타를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김혜성은 3회 중전안타에 이어 도루와 득점을 올렸고, 6회에는 유격수 강습 내야안타 후 재차 도루에 성공했다. 8회에는 좌월 2루타까지 보태며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경기는 양 팀이 20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샌프란시스코가 8-7로 신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에만 5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다저스는 7연패에 빠졌다. 다저스 선발 메이는 4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김성수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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