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지도부 지역출신 대거 포진…‘호남 입지’ 강화
민주 원내대변인에 문금주 의원 임명
김문수·권향엽·전진숙·조인철 부대표
김병기 “정책 역량·지역 안배 등 고려”
지지 기반 바탕 지방선거 동력 확보
김문수·권향엽·전진숙·조인철 부대표
김병기 “정책 역량·지역 안배 등 고려”
지지 기반 바탕 지방선거 동력 확보
입력 : 2025. 06. 15(일) 18:05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단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금주 대변인, 김현정 대변인, 허영 정책수석, 문진석 운영수석, 김병기 원내대표, 박상혁 소통수석, 이기헌 비서실장, 김남근 민생부대표, 백승아 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15일 원내지도부 인선을 마무리한 가운데, 광주·전남 등 호남 출신 인사들이 대거 발탁됐다. 이에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여당의 국정 동반자로 나설 원내 진영에서 호남의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민심을 받아 안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 내란 종식, 헌정 질서 회복에 앞장서겠다”며 원내 지도부 구성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선은 정책 역량과 지역 안배, 계파 균형을 모두 고려한 조합으로, 특히 호남 중용이 두드러진다.
당의 입장을 국회 중심으로 대외에 전달하고, 당내 의원들과 정책 메시지를 조율·관리하는 정치적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원내대변인에는 문금주(전남 보성·고흥·장흥·강진) 의원이 발탁됐다.
문 의원은 제21대 대선에서 전남도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전남 지역 조직 결집과 선거 동원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내부대표단 15명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은 총 4명이다.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권향엽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 을), 조인철 의원(광주 서구 갑)이 나란히 부대표단에 포함됐다.
이번 인선은 친명계 중심의 권한 강화를 기반으로 하되,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지역 안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전략적 구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계파색이 옅고 조직 기반이 확실한 호남 출신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한 점은, 이재명 정부와 여당의 안정적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동시에 당내 반발을 흡수하려는 현실적 고려로 읽힌다.
여기에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에 확고한 지지를 보여준 호남의 동원력을 내년 지방선거까지 끌고 가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선은 이재명 정부 출범 초 여당 권력 구도를 정비하면서도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려는 선택으로 읽힌다.
실제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번 호남 인사 인선이 ‘이재명 정부와 보조를 맞추면서도 민심을 대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광주·전남 인사들이 핵심 보직에 대거 포함되는 등 ‘국정 파트너’로 인정받은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김병기 체제의 원내진용에도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문금주 민주당 의원은 “중요한 시기에 당의 부름을 받아 원내대변인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정쟁보다는 민생을, 일방통행보다는 쌍방향 소통을 중심으로 국민의 뜻이 국회에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내 의원들과 정책위, 각계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효과적인 메시지 전략을 수립해 당의 비전과 정책을 보다 선명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겠다”며 “국민의 신뢰가 곧 당의 힘이라는 믿음으로 늘 겸손하고 투명한 자세로 임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든든한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욱·오지현 기자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민심을 받아 안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 내란 종식, 헌정 질서 회복에 앞장서겠다”며 원내 지도부 구성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선은 정책 역량과 지역 안배, 계파 균형을 모두 고려한 조합으로, 특히 호남 중용이 두드러진다.
당의 입장을 국회 중심으로 대외에 전달하고, 당내 의원들과 정책 메시지를 조율·관리하는 정치적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원내대변인에는 문금주(전남 보성·고흥·장흥·강진) 의원이 발탁됐다.
문 의원은 제21대 대선에서 전남도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전남 지역 조직 결집과 선거 동원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내부대표단 15명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은 총 4명이다.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권향엽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 을), 조인철 의원(광주 서구 갑)이 나란히 부대표단에 포함됐다.
이번 인선은 친명계 중심의 권한 강화를 기반으로 하되,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지역 안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전략적 구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계파색이 옅고 조직 기반이 확실한 호남 출신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한 점은, 이재명 정부와 여당의 안정적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동시에 당내 반발을 흡수하려는 현실적 고려로 읽힌다.
여기에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에 확고한 지지를 보여준 호남의 동원력을 내년 지방선거까지 끌고 가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선은 이재명 정부 출범 초 여당 권력 구도를 정비하면서도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려는 선택으로 읽힌다.
실제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번 호남 인사 인선이 ‘이재명 정부와 보조를 맞추면서도 민심을 대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광주·전남 인사들이 핵심 보직에 대거 포함되는 등 ‘국정 파트너’로 인정받은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김병기 체제의 원내진용에도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문금주 민주당 의원은 “중요한 시기에 당의 부름을 받아 원내대변인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정쟁보다는 민생을, 일방통행보다는 쌍방향 소통을 중심으로 국민의 뜻이 국회에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내 의원들과 정책위, 각계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효과적인 메시지 전략을 수립해 당의 비전과 정책을 보다 선명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겠다”며 “국민의 신뢰가 곧 당의 힘이라는 믿음으로 늘 겸손하고 투명한 자세로 임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든든한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