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광주 영령들께 감사드린다"...정청래, 5·18민주묘지 참배
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참석
"5·18 정신 헌법 전문에 수록 약속 실현해야"
입력 : 2025. 06. 15(일) 11:55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5일 오전 9시30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정승우 기자
“과거가 현재를 도왔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했습니다. 12·3 내란을 막아주신 5·18 광주 민주영령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5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정 의원은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및 시·도 의원 등 50여명과 함께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묘역을 둘러보며 5·18 희생자들의 정신을 되새겼다.

정 의원은 방명록에 “12·3 내란을 막아주신 5·18 광주 민주영령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는 문구를 남기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참배를 마치고 묘역에 입장한 이들은 김범태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의 설명을 들으며 문재학 열사, 박관현 열사 등의 묘소를 찾아 오월 영웅들의 넋을 달랬다.

정 의원은 “광주·전남 골목골목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지역을 누비며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 뿌리가 광주 5·18 정신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지난 3박4일 동안 호남 감사 인사 투어를 진행했는데 오늘 오월 영령들께 인사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헌법의 적을 헌법으로, 민주주의 적을 민주주의의 힘으로 물리쳐준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 뿌리가 5·18 정신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정부에서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지켜야 되고, 이를 위해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새기는 참배였다”고 밝혔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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