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아기업은 소녀' 5월 미술 경매 출품
백자 달항아리 등도 나와
입력 : 2025. 05. 16(금) 09:28
박수근 작 ‘아기업은 소녀’. 연합뉴스 제공
박수근의 대표작과 조선시대 달항아리를 비롯한 국내외 미술 작품들이 5월 서울 경매시장에 대거 출품된다.

미술 경매사 케이옥션은 오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 본사에서 112점, 총 131억원어치의 작품을 경매에 부친다. 대표작으로는 박수근의 1964년작 아기 업은 소녀가 7억5000만원부터 경매를 시작한다. 두꺼운 질감과 절제된 색채, 단순한 구성이 돋보이는 박수근 특유의 화풍이 담긴 작품이다.

이외에도 일본 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나비 시리즈(Butterflies ‘TWAO’)’가 13억5000만원부터, 벨기에 화가 해럴드 앤카트의 ‘무제’는 추정가 4억2000만~5억원에 출품됐다. 조선 시대 35㎝ 높이의 백자 ‘달항아리’는 3억5000만~8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출품작은 17일부터 경매 당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옥션은 하루 앞선 27일 오후 강남센터에서 89점, 총 62억원 상당의 작품을 경매한다. 도상봉의 ‘라일락’(2억2000만~3억5000만원), 황염수의 ‘장미’(3000만~5000만원) 등 꽃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다수 포함됐다.

고가 작품으로는 이우환의 300호 대형작 ‘대화’가 19억25억원에, 장샤오강의 24K 순금 조각 ‘골든 메모리’즈는 8000만~1억5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일본 작가 롯카쿠 아야코의 원형 캔버스 작품은 3억~5억원으로 책정됐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에서 미술품 외에도 티파니앤코 브로치, 루이비통×무라카미 다카시 협업 클러치백 등 럭셔리 브랜드 제품도 함께 경매한다. 출품작은 16일부터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전시된다.
김성수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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