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학교 기반 ‘국제교류’ 활발…글로벌 역량 키운다
입력 : 2025. 05. 12(월) 17:34
전라남도교육청 전경.
전라남도교육청이 국외 학교와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국제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도내 학교들이 해외 협력국 학교와 공동교육과정 운영 및 진로 설계 등 교육과정 기반의 ‘전남형 국제교류’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국제교류는 국외 방문보다는 국외 학교를 국내로 초청해 정규 교과 수업과 한국 문화 체험을 결합한 맞춤형 공동교육과정 형태로 운영된다. 이러한 교류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먼저, 여도중학교는 지난 8일 인도네시아 ‘SEKOLAH PROGRESIF BUMI SHALAWAT’ 중등학교 방문단(학생 37명, 인솔자 5명)을 맞아 환영행사를 열고 정규 수업 교류 및 한복 입기, K-pop 댄스, 뉴스포츠 체험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목포정명여자고등학교는 9일 미국 포덤대학교(Fordham University)와 지속 가능한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포덤대 및 코넬의대 소속 교수들의 진로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진로 설계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교류가 단발성 체험을 넘어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된 장기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향후 국외 대학·전문가와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종만 전라남도교육청 글로컬교육협력과장은 “맞춤형 교육과정 기반 국제교류는 전남형 글로컬 인재 양성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교육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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