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인공지능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10대 추가 설치
현금 환전 가능한 친환경 스마트 장치
수요조사 후 오는 6월 중 설치 및 운영
입력 : 2025. 05. 11(일) 17:09
광주 북구청 전경.
광주광역시 북구가 인공지능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10대를 기부받아 추가 설치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인공지능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는 라벨과 이물질이 제거된 투명 페트병 또는 캔을 투입하면 적정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한 뒤 개당 1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친환경 스마트 장치이다.

특히 2,000포인트 이상 적립 시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 참여 유도 및 자원 순환 인식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말에 ㈜수퍼빈을 포함한 두 기업에서 총 2억7000여만원 상당 무인회수기 10대(단일형 1대, 복합형 9대)의 기부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지난달 29일 기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부 물품으로 최종 결정됐다.

북구의 확인 결과 10대 중 9대는 중고 물품이나 기부 시 내부 부품 전체 교체 조건, 짧은 사용 기간, 예산 절감 효과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주민들에게 돌아갈 편익이 크다고 판단해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수요조사를 거친 뒤 오는 6월 중 설치 및 운영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분리배출 생활화와 자원 순환 인식개선을 위해 무인회수기를 기부한 기업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분리배출 편의 제공을 위해 무인회수기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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