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여성 자립 돕는 ‘만세 플리마켓’ 운영
여성친화도시 일환, 10월까지 5회
판매경험 축적·네트워크 형성 지원
입력 : 2025. 05. 11(일) 17:09
광주광역시 동구는 ‘동구만세(동구여성이 만드는 세상) 플리마켓’을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 4일 금남로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 플리마켓의 모습. 광주 동구 제공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창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플리마켓이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열린다.

11일 동구는 ‘동구만세(동구여성이 만드는 세상) 플리마켓’을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구만세 플리마켓’은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소규모 사업장을 운영하는 여성들이 실제 판매 경험을 쌓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처음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3개 팀이 실제 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플리마켓은 지난 4일 첫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금남로 차 없는 거리와 예술의 거리 등지에서 총 5회에 걸쳐 열린다.

행사에는 여성친화마을 공동체와 지역 여성 창업 준비팀 등이 참여해 수공예품,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참여자 20팀을 대상으로 사전 모임인 ‘동구 셀럽 데이’를 열어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두 차례에 걸쳐 참여자 간 협력과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는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이라며 “여성이 경제적으로 자립해 지역 경제의 주체으로 성장하도록, 인프라 구축과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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