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25시, 신안 홍일갑 기자>박우량 전 신안군수의 감사인사
홍일갑 신안 주재기자
입력 : 2025. 04. 14(월) 16:43

홍일갑 신안 주재기자
지난 3월27일 대법원 확정판결(징역8월 집행유예2년)로 군수직을 상실한 박우량 전 신안군수가 집행유예 기간 동안 피선거권은 정지됐으나 선거권(선거운동, 투표 등)은 행사할 수 있어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015년 헌법소원으로 불합리 결정을 받아 2016년 개정된 형법 43조 2항에 일반 형사사건으로 인해 집행유예를 받은 자는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집행유예 2년이 경과되면 피선거권도 회복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일반형사 사건으로 집행유예가 선고된 자는 형법 65조에 따라 집행유예 기간이 지나면 형도 실효돼 피선거권이 회복된다.
최근 박우량 전 군수는 각 읍면을 순회하며 그동안 응원해 준 지지자들과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박 전 군수는 지난 3월31일 지도읍을 시작으로 15일 압해읍까지 신안군 14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박 전 군수와 석별의 시간을 매듭지었다.
주민들은 각 읍면의 색에 맞춰 옷을 입고 나와 박 전 군수와의 석별을 아쉬워했다.
박 전 군수는 “밤낮없이 달려온 지난 15년, 1004섬 신안에 불을 밝히고 싶었다”며 “신안군의 변화와 눈부신 군정 성과는 신안군청 직원들과 군민들의 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226개 자치단체 중 정말 일 잘하는 공무원, 철학과 가치가 분명한 공무원들이다. 그래서 중간에 자연인으로 돌아왔지만 신안군청 직원들이 있어서 안심이 된다”며 “신안군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군정에 적극 협조해 준 군민들이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햇빛과 바람연금, 해상풍력발전 사업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었다. 1섬 1정원, 버스 완전 공영제, 야간운항 여객선 지원 등 섬과 섬, 육지를 잇는 교통 혁신은 지역민과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군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도 과감하게 펼쳤다. 굴 양식 6차 산업화 추진 등 신기술 도전으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세계적인 작가들이 참여하는 1섬 1뮤지엄 정책, 식문화의 세계화, 섬 역사와 현재의 어울림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창조적인 변화 목표 또한 박 전 군수가 걸어온 길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2018년 민선 7기 재임 이후 지금까지 전국 자치단체 및 기관에서는 420회 이상 신안군으로 벤치마킹을 다녀갔다.
박 전 군수는 이러한 모든 정책에 있어서 최우선 순위는 “모든 군민들이 신안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당당한 생각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일각에서는 죄를 지어 군수직을 박탈당한 자가 자중하지 않고 퇴임식을 빌미로 자신의 세를 과시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거센 비난을 하고 있다.
이에 박 전 군수는 “그동안 자신과 함께 고생한 직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고 새로운 군수와 함께 멈추지 않는 신안 발전을 부탁하는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현재 신안군수 후보군으로 10여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후보가 형성되지 않아 박 전 군수가 부인해도 그의 지지세력을 흡수하기 위한 입지자들의 치열한 물밑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지속 가능한 신안군의 발전을 위해 군민 모두의 현명한 판단이 중요한 시기다.
편집에디터
2015년 헌법소원으로 불합리 결정을 받아 2016년 개정된 형법 43조 2항에 일반 형사사건으로 인해 집행유예를 받은 자는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집행유예 2년이 경과되면 피선거권도 회복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일반형사 사건으로 집행유예가 선고된 자는 형법 65조에 따라 집행유예 기간이 지나면 형도 실효돼 피선거권이 회복된다.
최근 박우량 전 군수는 각 읍면을 순회하며 그동안 응원해 준 지지자들과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박 전 군수는 지난 3월31일 지도읍을 시작으로 15일 압해읍까지 신안군 14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박 전 군수와 석별의 시간을 매듭지었다.
주민들은 각 읍면의 색에 맞춰 옷을 입고 나와 박 전 군수와의 석별을 아쉬워했다.
박 전 군수는 “밤낮없이 달려온 지난 15년, 1004섬 신안에 불을 밝히고 싶었다”며 “신안군의 변화와 눈부신 군정 성과는 신안군청 직원들과 군민들의 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226개 자치단체 중 정말 일 잘하는 공무원, 철학과 가치가 분명한 공무원들이다. 그래서 중간에 자연인으로 돌아왔지만 신안군청 직원들이 있어서 안심이 된다”며 “신안군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군정에 적극 협조해 준 군민들이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햇빛과 바람연금, 해상풍력발전 사업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었다. 1섬 1정원, 버스 완전 공영제, 야간운항 여객선 지원 등 섬과 섬, 육지를 잇는 교통 혁신은 지역민과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군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도 과감하게 펼쳤다. 굴 양식 6차 산업화 추진 등 신기술 도전으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세계적인 작가들이 참여하는 1섬 1뮤지엄 정책, 식문화의 세계화, 섬 역사와 현재의 어울림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창조적인 변화 목표 또한 박 전 군수가 걸어온 길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2018년 민선 7기 재임 이후 지금까지 전국 자치단체 및 기관에서는 420회 이상 신안군으로 벤치마킹을 다녀갔다.
박 전 군수는 이러한 모든 정책에 있어서 최우선 순위는 “모든 군민들이 신안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당당한 생각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일각에서는 죄를 지어 군수직을 박탈당한 자가 자중하지 않고 퇴임식을 빌미로 자신의 세를 과시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거센 비난을 하고 있다.
이에 박 전 군수는 “그동안 자신과 함께 고생한 직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고 새로운 군수와 함께 멈추지 않는 신안 발전을 부탁하는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현재 신안군수 후보군으로 10여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후보가 형성되지 않아 박 전 군수가 부인해도 그의 지지세력을 흡수하기 위한 입지자들의 치열한 물밑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지속 가능한 신안군의 발전을 위해 군민 모두의 현명한 판단이 중요한 시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