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갈등 여파' 광주시의회 운영위원회 집단 사보임
입력 : 2025. 04. 07(월) 17:46

광주시의회 본회의장
광주시의회가 내부 갈등 끝에 상임위원회 집단 사보임 사태를 겪었다.
광주시의회는 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홍기월(동구1)·조석호(북구4)·안평환(북구1) 의원을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보임했다.
앞서 같은당 박희율(남구3)·김나윤(북구6)·이귀순(광산구4) 의원과 무소속 심창욱(북구5) 의원이 운영위원을 사임한 데 따른 조치다.
민주당 박미정(동구2)·박수기(광산5) 의원과 국민의힘 김용임(비례) 의원은 운영위원직을 유지했다.
후반기 원 구성 후 9개월 만에 상임위에서 집단 사보임이 이뤄진 것을 두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민주당 소속 의원 간 갈등이 주원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7월 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파 갈등, 운영위원장과 위원 간 소통 문제가 얽혔다는 것이다.
후반기 의장 선거에는 신수정 의장 외에도 강수훈·박미정·박수기·심철의 의원 등 총 5명이 도전했는데 민주당 의원들끼리 ‘경선’을 담합을 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단독 출마한 상임위원장 후보가 과반 득표를 못해 재선거를 치르거나 인기 상임위를 제비뽑기로 구성하는 촌극도 빚어졌다.
운영위 내부에서도 위원장이 의회를 대변하지 않고 소통이 부족하다며 정다은(북구2) 운영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본격화하면 지방의원들이 여기 집중할지, 계파 간 갈등이 의회 내에서도 일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엄중한 시국에 자중지란을 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을 의원들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광주시의회는 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홍기월(동구1)·조석호(북구4)·안평환(북구1) 의원을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보임했다.
앞서 같은당 박희율(남구3)·김나윤(북구6)·이귀순(광산구4) 의원과 무소속 심창욱(북구5) 의원이 운영위원을 사임한 데 따른 조치다.
민주당 박미정(동구2)·박수기(광산5) 의원과 국민의힘 김용임(비례) 의원은 운영위원직을 유지했다.
후반기 원 구성 후 9개월 만에 상임위에서 집단 사보임이 이뤄진 것을 두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민주당 소속 의원 간 갈등이 주원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7월 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파 갈등, 운영위원장과 위원 간 소통 문제가 얽혔다는 것이다.
후반기 의장 선거에는 신수정 의장 외에도 강수훈·박미정·박수기·심철의 의원 등 총 5명이 도전했는데 민주당 의원들끼리 ‘경선’을 담합을 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단독 출마한 상임위원장 후보가 과반 득표를 못해 재선거를 치르거나 인기 상임위를 제비뽑기로 구성하는 촌극도 빚어졌다.
운영위 내부에서도 위원장이 의회를 대변하지 않고 소통이 부족하다며 정다은(북구2) 운영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본격화하면 지방의원들이 여기 집중할지, 계파 간 갈등이 의회 내에서도 일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엄중한 시국에 자중지란을 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을 의원들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