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우승후보”…LCK 단일시즌제 첫 개막, 2일 시작
입력 : 2025. 03. 31(월) 13:42
지난 6일 열린 2025 LCK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전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이 오는 2일 단일시즌제로 첫 막을 올린다. 올해 LCK에서는 통합 시즌제, 피어리스 드래프트 전면 도입, 라인 스와프 방지 패치 등 여러 변화를 내세워 리그 전반에 신선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1~2월 열린 ‘LCK컵’과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상위권 팀들을 꺾으며 우승 후보로 부상한 점이 주목된다. 이에 10개 팀 감독과 선수 가운데 8팀은 한화생명을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한화생명은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으로 챔피언 활용폭이 넓어지고, 라인 스와프 방지 패치로 정글러 동선이 다양해지는 등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다.

피어리스 드래프트와 관련해 한화생명의 ‘피넛’ 한왕호는 “정글 동선이 예전보다 다양해졌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T1의 문현준 오너 역시 “라인 스와프가 어려워지면서 다양한 전략 구상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베릴’ 조건희도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 후 대회 관람의 재미가 상승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LCK 사무총장 이정훈은 “2025년 LCK는 단일시즌제로 진행되어 하나의 우승팀이 결정되며, 글로벌 매출 풀 제도 도입 등 재정 운영에도 혁신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정규시즌은 4월 2일 한화생명과 젠지의 대결로 개막되며, 12라운드는 3판 2선승제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MSI 이후의 35라운드는 성적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뉘어 트리플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화생명의 급부상과 함께 LCK의 새로운 변화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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