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국가행정위, 지진피해 사상자 2364명·실종 68명
입력 : 2025. 03. 29(토) 13:50

미얀마 군부가 제공한 사진에 민 아웅 흘라잉(가운데) 최고사령관이 28일(현지시간) 네피도에서 지진 부상자들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만달레이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14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미얀마 국가행정위원회는 지난 28일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지진으로 총 694명이 사망하고 1670명이 부상했으며, 68명이 실종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미얀마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지진으로 전력 공급 시스템이 고장났으며 모바일 네트워크도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 제1 도시 양곤 일부 지역에서는 모바일 신호가 잡히지 않고 있다. 많은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장비 부족과 도로 사정 열악으로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앞서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사가잉시 북서쪽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규모 7.7의 지진이 지표면 약 10㎞의 얕은 곳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규모 2.8에서부터 규모 7.5에 이르는 여진이 12차례나 발생했다.
뉴욕 타임스(NYT)는 미얀마 지진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보도하는 등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태국 수도 방콕의 지하철과 경전철은 대부분 이날 오전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방콕은 당초 10명으로 발표했던 사망자 수를 6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구조대가 긴급 이송 중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던 4명이 병원 이송 후 목숨을 건짐으로써 사망자 수가 줄어든 것이다. 방콕의 실종자 수도 101명으로 수정됐다.
곽지혜 기자
이날 미얀마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지진으로 전력 공급 시스템이 고장났으며 모바일 네트워크도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 제1 도시 양곤 일부 지역에서는 모바일 신호가 잡히지 않고 있다. 많은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장비 부족과 도로 사정 열악으로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앞서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사가잉시 북서쪽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규모 7.7의 지진이 지표면 약 10㎞의 얕은 곳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규모 2.8에서부터 규모 7.5에 이르는 여진이 12차례나 발생했다.
뉴욕 타임스(NYT)는 미얀마 지진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보도하는 등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태국 수도 방콕의 지하철과 경전철은 대부분 이날 오전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방콕은 당초 10명으로 발표했던 사망자 수를 6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구조대가 긴급 이송 중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던 4명이 병원 이송 후 목숨을 건짐으로써 사망자 수가 줄어든 것이다. 방콕의 실종자 수도 101명으로 수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