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인명피해 70명으로… 국립공원 통제구간 확대
입력 : 2025. 03. 29(토) 13:42

산청 산불 발생 6일째를 맞은 지난 27일 오후 지리산국립공원과 맞닿은 경남 산청군 구곡산에 난 산불이 마을쪽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경북 의성, 경남 산청군 등의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더 늘어 총 3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2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인명 피해는 총 70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30명이다.
사망자 수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29명보다 1명 늘었고 전날 오후 8시 기준 28명보다 2명 증가했다.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산불 11개 중 10개는 주불 진화가 완료됐으며 경남 산청·하동은 진화율 96%를 보이고 있다. 경북 안동과 의성에서는 산불이 재발화해 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불로 불에 탄 시설은 4801곳으로, 경북 지역 피해가 4701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83곳, 울산 15곳, 전남 2곳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헬기 55대, 진화대원·공무원·군·경찰·소방 등 인력 1598명, 진화장비 224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안부는 산불 피해 현장지원반을 기존 2개 반에서 7개 반으로 확대하고 주말 기온 하락에 대비해 이불, 방한매트 등을 준비했다. 임시주거시설 운영과 대피 주민에 대한 구호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2억30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공공요금 감면, 긴급대출 지원 등 재정과 세제상 지원 가능한 수단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구호단체를 통한 기부금은 현재까지 약 554억이 모금됐으며, 기부금은 식료품 구입 등 이재민의 생계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산불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 조치로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구간을 확대했다.
통제 탐방로는 137개 구간에서 227개 구간으로, 통제되는 탐방로 길이는 665㎞에서 1004㎞로 확대된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지난 25일부터, 주왕산국립공원은 26일부터 전면 통제 중이다. 이외에도 국립공원 부분 통제가 이뤄져 탐방객들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사찰방문 탐방객 및 주민 거주 지역 일원은 종전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곽지혜 기자
2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인명 피해는 총 70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30명이다.
사망자 수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29명보다 1명 늘었고 전날 오후 8시 기준 28명보다 2명 증가했다.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산불 11개 중 10개는 주불 진화가 완료됐으며 경남 산청·하동은 진화율 96%를 보이고 있다. 경북 안동과 의성에서는 산불이 재발화해 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불로 불에 탄 시설은 4801곳으로, 경북 지역 피해가 4701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83곳, 울산 15곳, 전남 2곳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헬기 55대, 진화대원·공무원·군·경찰·소방 등 인력 1598명, 진화장비 224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안부는 산불 피해 현장지원반을 기존 2개 반에서 7개 반으로 확대하고 주말 기온 하락에 대비해 이불, 방한매트 등을 준비했다. 임시주거시설 운영과 대피 주민에 대한 구호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2억30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공공요금 감면, 긴급대출 지원 등 재정과 세제상 지원 가능한 수단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구호단체를 통한 기부금은 현재까지 약 554억이 모금됐으며, 기부금은 식료품 구입 등 이재민의 생계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산불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 조치로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구간을 확대했다.
통제 탐방로는 137개 구간에서 227개 구간으로, 통제되는 탐방로 길이는 665㎞에서 1004㎞로 확대된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지난 25일부터, 주왕산국립공원은 26일부터 전면 통제 중이다. 이외에도 국립공원 부분 통제가 이뤄져 탐방객들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사찰방문 탐방객 및 주민 거주 지역 일원은 종전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