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버텼는데…무안공항 폐쇄에 조업사 '철수' 고심
여객기 참사로 활주로, 7일까지 폐쇄
항공사 대신 조업사가 여객업무 전담
폐쇄 장기화되면 인력·장비 철수 고민
항공사 대신 조업사가 여객업무 전담
폐쇄 장기화되면 인력·장비 철수 고민
입력 : 2025. 01. 03(금) 08:56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닷새 째인 2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 주변에서 군인들과 경찰특공대가 유류품 등을 수색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가 잠정 폐쇄되면서 항공여객 업무를 전담했던 여객조업사가 경영난으로 사업 철수를 고민하고 있다.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쏟아부었던 노력도 여객조업사가 철수하면 사실상 물거품이 될 수 있어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에는 여객조업사 2곳과 지상조업사 1곳 등 조업사 3곳이 항공여객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조업사는 항공사와 계약을 맺고 탑승수속과 수화물 배송 등 항공여객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협력업체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지난해 12월29일 현재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제주항공, 비엣젯항공, 진에어, 베트남항공, 뱀부항공, 라오항공 등 항공사에서 하루 5~7편의 여객기가 운항됐다.
참사 발생 후 무안국제공항은 활주로가 7일까지 잠정 폐쇄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활주로와 로컬라이져 복구에 이어 희생자 예우에 대한 문제가 원만하게 끝날때까지 최소한 수개월 이상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운항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무안국제공항에 입주한 조업사들이 업무 철수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업사가 철수하면 당장 직원 70여명의 고용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무엇보다 조업사가 철수할 경우 전남도가 그동안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투입한 행정력과 예산이 물거품이 될 수 있어 우려가 크다.
무안국제공항 조업사들은 그동안 코로나19 위기 때도 겨우 버텨온 데다 현재까지도 적자 운영을 하고 있어 공항 폐쇄가 장기화될 경우 철수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A조업사 관계자는 "참사가 발생한 무안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여러 지원책이 시행되지만 조업사에 대한 지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쏟아부었던 노력도 여객조업사가 철수하면 사실상 물거품이 될 수 있어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에는 여객조업사 2곳과 지상조업사 1곳 등 조업사 3곳이 항공여객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조업사는 항공사와 계약을 맺고 탑승수속과 수화물 배송 등 항공여객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협력업체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지난해 12월29일 현재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제주항공, 비엣젯항공, 진에어, 베트남항공, 뱀부항공, 라오항공 등 항공사에서 하루 5~7편의 여객기가 운항됐다.
참사 발생 후 무안국제공항은 활주로가 7일까지 잠정 폐쇄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활주로와 로컬라이져 복구에 이어 희생자 예우에 대한 문제가 원만하게 끝날때까지 최소한 수개월 이상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운항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무안국제공항에 입주한 조업사들이 업무 철수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업사가 철수하면 당장 직원 70여명의 고용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무엇보다 조업사가 철수할 경우 전남도가 그동안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투입한 행정력과 예산이 물거품이 될 수 있어 우려가 크다.
무안국제공항 조업사들은 그동안 코로나19 위기 때도 겨우 버텨온 데다 현재까지도 적자 운영을 하고 있어 공항 폐쇄가 장기화될 경우 철수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A조업사 관계자는 "참사가 발생한 무안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여러 지원책이 시행되지만 조업사에 대한 지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