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아농협,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감사장 수여
직원 교육 고객 자산보호 도움
입력 : 2024. 12. 22(일) 14:27
광주비아농협이 지난 18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예방에 기여해 광주광산경찰로 부터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 농협광주본부 제공
농협광주본부(본부장 이현호)는 광주비아농협(조합장 박흥식)이 지난 18일 신종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예방에 기여해 광주광산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감사장을 받은 광주비아농협 본점 류승은 과장보는 지난 11월 6일 60대 여성고객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 인출 요청을 받아 금융사기예방을 위해 자금사용처 등의 질문을 이어가던 도중 고객의 행동이 다소 부자연스럽고, 당황한 기색이 보이자 고객을 안심시키며 현재 현금 및 수표 일천만원이상 인출 시 관내 경찰서와 연계해 경찰 입회 후 거래함을 안내하고 경찰출동을 요청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관이 녹음된 통화 내용을 확인해보니 통화자는 검찰청임을 밝히며 1억7000만원 상당의 사기거래에 연루 됐다며 해당 고객에게 겁을 주었고 이를 의심하는 고객에게는 A카드사 관련이라며 전화번호를 안내했다.

하지만 고객의 핸드폰은 이미 해킹되어 사기범들에게만 연결되는 상태였으며 은행 직원에게는 ‘자동차 구입을 위한 현금 인출’이라고 설명하고 현금 2000만원을 출금하라는 요청을 받은 상태였다.

신속한 신고와 출동으로 통화내용을 확인한 경찰은 보이스피싱 금융사기임을 확신하고 거래를 중단시켰으며 류승은 과장보는 추가 피해여부를 확인하며 고객의 자산보호를 위해 노력했다.

류승은 직원은 “매일 반복되는 상황에도 예외를 두지 않고 금융사기예방진단표를 받고 경찰협조를 구하는 등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직원 교육이 고객 자산보호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흥식 조합장은 “갈수록 진화하는 신종금융사기수법으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지속적인 직원 교육과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더욱 안전한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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