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역대 최대에도…작년 농축수산물 무역적자 50조
입력 : 2024. 10. 04(금) 10:15
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바나나를 구입하고 있다. 올해 들어 국산 과일값 강세에 사과와 배 수출은 급감하고 바나나와 파인애플, 오렌지 수입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올해 1∼2월 사과 수출량은 58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2%, 배 수출량은 1372톤으로 62.5% 줄었다. 반면, 바나나 수입량은 6만2502톤으로 42.6%, 파인애플은 1만2610톤으로 31.5%, 오렌지는 9964톤으로 129.6% 증가했다. 뉴시스
농식품 수출은 매해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수입물가가 치솟으면서 지난해 농림축수산물 무역수지가 382억 달러(50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하는 등 무역적자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축수산물 무역적자는 381억7546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120억1749만 달러인데, 수입액이 501억9295만 달러로 수출액의 4배보다 컸다.
연도별 무역적자를 보면 2021년 367억309만 달러, 2022년 435억5893만 달러, 2023년 381억7546만 달러로, 최근 3년간 매년 350억 달러(46조8000억원) 이상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최근 3년을 합하면 무려 158조원이 넘는다.
적자폭이 가장 큰 2022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가격 등 수입물가가 크게 치솟은 영향을 받았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경우 지난해 말 90억1000만 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홍보했했지만 수입액은 438억1400만 달러로, 수출액의 4.8배에 달했다.
농식품 수출은 작년까지 8년째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지만 수입 물가가 치솟으면서 농림축수산물은 최근 3년간 매년 50조원 규모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국가별 무역적자 현황을 보면 미국이 76억1393만 달러로 가장 많은 적자를 기록했다. 그 뒤로 중국 46억4872만 달러, 호주가 36억7941만 달러, 베트남 16억9903억 달러로 집계됐다.
윤준병 의원은 “우리나라는 식량자급률이 낮고, 수입 의존성이 높은 국가인 만큼 높은 농림축수산물 무역적자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눈 가리고 아웅’식 자화자찬이 아닌, 농어업·농어민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과 이에 따른 실적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축수산물 무역적자는 381억7546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120억1749만 달러인데, 수입액이 501억9295만 달러로 수출액의 4배보다 컸다.
연도별 무역적자를 보면 2021년 367억309만 달러, 2022년 435억5893만 달러, 2023년 381억7546만 달러로, 최근 3년간 매년 350억 달러(46조8000억원) 이상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최근 3년을 합하면 무려 158조원이 넘는다.
적자폭이 가장 큰 2022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가격 등 수입물가가 크게 치솟은 영향을 받았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경우 지난해 말 90억1000만 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홍보했했지만 수입액은 438억1400만 달러로, 수출액의 4.8배에 달했다.
농식품 수출은 작년까지 8년째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지만 수입 물가가 치솟으면서 농림축수산물은 최근 3년간 매년 50조원 규모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국가별 무역적자 현황을 보면 미국이 76억1393만 달러로 가장 많은 적자를 기록했다. 그 뒤로 중국 46억4872만 달러, 호주가 36억7941만 달러, 베트남 16억9903억 달러로 집계됐다.
윤준병 의원은 “우리나라는 식량자급률이 낮고, 수입 의존성이 높은 국가인 만큼 높은 농림축수산물 무역적자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눈 가리고 아웅’식 자화자찬이 아닌, 농어업·농어민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과 이에 따른 실적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