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경쟁률 상승…광주·전남 수시모집 마감
전남대·조선대 의대 경쟁률↑
지역 대학 평균 경쟁률도 올라
입력 : 2024. 09. 18(수) 16:20
전남대병원 전경.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이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원서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의 경쟁률이 나타났다. 특히 의과대학 증원 영향으로 전남대와 조선대의 경쟁률이 높아졌다.

18일 전남대에 따르면 2025학년도 모집 총원 3946명에 2만490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6.31대 1(정원 내 6.63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은 5.85대 1보다 0.5% 상승한 수치다.

증원으로 관심이 쏠린 의학과의 학생부교과(지역인재, 102명)전형은 7.86대 1로 지난해(78명 모집, 4.09대 1)에 비해 큰폭 올랐다.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의 경우 1268명 모집에 8437명이 지원해 6.65대 1(지난해 6.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조선대는 총 4573명 모집에 2만1360명이 지원해 4.67대 1(정원내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시 모집정원을 270명 확대했음에도, 경쟁률이 전년도(4.41대 1)보다 높아졌다.

의학 계열의 경쟁률은 의예과 11.70대 1, 치의예과 14.53대 1, 약학과 20.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교과(지역인재전형)에서는 의예과 11.12대 1, 치의예과 11.81대 1, 약학과 16.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예과·치의예과·약학과를 제외한 각 전형별 모집단위 별 경쟁률 상위 학과는 학생부교과(일반전형)에서는 스포츠산업학과, 간호학과, 경찰행정학과, 작업치료학과, 산업공학과 순으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동신대는 1459명 모집에 525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53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 경쟁률 (3.37대1) 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의예과 학생부교과(일반전형) 경쟁률은 34.92대 1로 가장 높았으며, 한의예과 학생부교과 지역학생전형은 17.75대 1이었다.

광주대는 5년새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36개 학부(과) 정원 1345명 모집에 총 6791명이 지원해 경쟁률 5.05대 1(이전 2021년 4.36대 1)을 기록했다.

전형별로는 일반학생전형은 5.84대 1, 지역학생1전형은 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남대는 1574명 모집에 7345명이 지원해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리치료학과에는 42명 모집에 498명이 지원해 11.9대 1, 간호학과는 187명 모집에 1,388명이 지원해 7.4대 1, 반려동물산업학과는 30명 모집에 213명이 지원해 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교육대는 총 221명 모집에 1223명이 지원해 5.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경쟁률 4.09대 1(245명 모집, 1003명 지원)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는 150명 모집에 1896명이 몰려 경쟁률 12.6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11.51대 1)보다 15% 정도 경쟁률이 높아졌다.

한국에너지공대(켄텍)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00명 모집에 1981명이 지원해 19.81대 1을 기록, 전년도 경쟁률(15.38)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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