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해상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60대 여성 숨져
무속인 신분…공양 드리던 중 사고 추정
입력 : 2024. 09. 19(목) 18:51
여수해경
바다에 들어갔던 60대 여성이 해안가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1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4분께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 해안가에서 60대 여성 A씨가 바다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로 출동해 수색을 벌였다.

해경은 A씨를 사고 지점에서 300m 떨어진 해상에서 2.19톤급 어선 대진호에 의해 발견해 인양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했고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고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된 후 오후 4시30분께 사망했다.

여수해경은 무속인 신분인 A씨가 해안가에서 공양을 드리던 중 갯바위에 내려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변인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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