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출신’ 김영광, K리그 공로상 수상
프로 통산 605경기 출장
입력 : 2024. 04. 28(일) 13:25
K리그에서 22년간 활약한 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영광이 공로상을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드래곤즈에서 K리그에 데뷔해 울산HDFC, 경남FC, 서울이랜드FC, 성남FC 등을 거치며 프로 통산 605경기에 출장한 후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영광이 공로상을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2년간 K리그에 헌신한 바를 인정해 김영광에게 공로상을 수여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영광의 K리그 공로상 시상식은 28일 오후 4시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제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고흥 출생인 김영광은 순천매산중-광양제철고를 거쳐 2002년 전남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뗐다. 이어 울산과 경남, 서울이랜드, 성남을 거치며 22년간 K리그에 몸담았고 K리그1 352경기와 K리그2 199경기, 플레이오프 12경기, 리그컵 42경기 등 프로 통산 605경기에 나섰다.

특히 김영광은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708경기)에 이어 역대 K리그 최다 출장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클린시트(무실점) 역시 175회를 기록하며 김병지(229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또 김영광은 전남 소속이던 2006년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을 시작으로 울산에서 2007년과 2011년 리그컵 우승, 2012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네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1년과 2018년에는 각각 K리그1과 K리그2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K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안 2003 U-20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07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아시안컵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매김했고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도 발탁돼 한국 축구에 족적을 남겼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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