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피아여중, 연맹회장기 농구대회 3연패
결승서 수원제일중 87-61 격파
춘계연맹전 이어 두 번째 우승
김담희 MVP 등 개인 4관왕 수상
입력 : 2024. 05. 09(목) 16:54
광주 수피아여중 농구선수단이 15일 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중부 결승에서 수원제일중을 87-61로 꺾고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피아여중 농구팀 제공
광주 수피아여중 여자농구팀이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대회 3연패와 함께 올시즌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수피아여중은 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중부 결승에서 수원제일중을 87-6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피아여중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전승 우승과 함께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 3월 제61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우승에 이어 올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수피아여중은 B조 예선에서 숭의여중(74-28 승)과 청주여중(70-35 승), 인성여중(85-41 승)을 연파,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서 마산여중을 67-39, 준결승서 청솔중을 90-36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수피아여중은 수원제일중을 상대로 1쿼터부터 주도권을 쥐며 30-9로 앞서 나갔다. 2쿼터(25-15)와 3쿼터(21-11)에서도 거세게 몰아붙이며 76-35로 승기를 잡은 수피아여중은 4쿼터에서 상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6점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가드 송지연(2년·26득점)과 포워드 임세운(3년·23득점), 가드 겸 포워드 김담희(3년·20점) 등 세 선수가 20점 이상의 득점포를 과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끈 김담희는 리바운드상·어시스트상·수비상·최우수상(MVP)을 수상, 개인 4관왕을 차지했다. 김담희는 이번 대회 6경기에서 총 111득점(경기당 평균 18.5점), 110리바운드(평균 18.3개), 35어시스트, 21스틸, 18블록슛을 기록했다.

임세운은 6경기에서 총 131득점(평균 21.8점)을 성공시키며 득점상을 수상했다. 윤새나 감독과 이선영 코치는 각각 지도상을 받았다.

이선영 수피아여중 코치는 “우리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아 수비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고 시합 때 연습한대로 잘 수행해 준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

대회 3연패와 시즌 2관왕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소년체전을 비롯해 남은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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