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남지성·정윤성·홍성찬 광주오픈 16강 올랐다
이재문·이덕희 32강서 고배
입력 : 2024. 04. 16(화) 17:49
남지성(세종시청)이 16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 센터 코트에서 열린 ATP 광주오픈 챌린저 2024 32강전에서 오토 비르타넨(핀란드)을 상대로 포핸드 스트로크를 시도하고 있다. 한규빈 기자
남지성(세종시청·ATP 단식 랭킹 708위)과 정윤성(안성시청·383위), 홍성찬(세종시청·172위)이 ATP(프로테니스협회) 광주오픈 챌린저 2024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재문(한국산업은행·564위)과 이덕희(세종시청·625위)는 32강에서 고배를 마시며 복식 출전에 집중한다.

남지성은 15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광주오픈 32강전에서 오토 비르타넨(Otto Virtanen·핀란드·161위)을 2-0(6-4, 6-3)으로 완파했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남지성은 2번 시드를 받은 비르타넨을 꺾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남지성은 서브에이스에서 비르타넨에게 0-3으로 밀렸지만 더블폴트를 네 개 허용하는 동안 여섯 개를 얻어내며 침착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서비스 포인트와 리턴 포인트에서도 10% 이상을 웃도는 성공률을 자랑했다.

남지성은 16강전에서 알리베크 카치마조프(Alibek Kachmazov·러시아·248위)와 맞붙는다. 카치마조프는 32강에서 앙투안 에스코피에(Antoine Escoffier·프랑스·222위)를 2-0(7-5, 6-4)으로 꺾었다.

정윤성(안성시청)이 16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 센터 코트에서 열린 ATP 광주오픈 챌린저 2024 32강전에서 폴 주브(영국)을 상대로 포핸드 스트로크를 시도하고 있다. 한규빈 기자
정윤성은 폴 주브(Paul Jubb·영국·385위)를 접전 끝에 2-1(6-4, 4-6, 6-3)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정윤성은 16강에서 이번 대회 6번 시드 로이드 해리스(Lloyd Harris·남아프리카공화국·171위)와 격돌한다.

홍성찬도 일랴 마르첸코(Illya Marchenko·우크라이나·239위)를 2-0(6-3, 6-2)으로 완파하고 16강에 합류했다. 홍성찬은 16강에서 3번 시드 시마부쿠로 쇼(Sho Shimabukuro·일본·173위)와 8강 진출자를 가린다.

한편 이재문과 이덕희는 32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재문은 시마부쿠로 쇼에게 0-2(3-6, 2-6), 이덕희는 마크 라잘(Mark Lajal·에스토니아·208위)에 0-2(1-6, 1-6)로 경기를 마쳤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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