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5호기 관통관서 붕산수 누설
입력 : 2025. 07. 11(금) 15:53

한빛원전 5호기
한빛원전 5호기의 원자로 헤드 관통관에서 붕산수가 누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헤드 제어봉 구동장치를 교체한 뒤 압력을 단계적으로 높여 시험 가동하던 중 25㎏/㎠의 수압에서 붕산수 누설이 확인됐다.
이번 누설은 오메가씰의 밀봉 용접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빛본부 측은 즉시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하고 문제 부위를 다시 공사하기로 했다.
한빛원전 5호기는 지난 2020년 정기검사 과정에서 관통관 부실 용접이 적발돼 관련자가 처벌된 바 있다. 이후 본부 측은 해당 부위를 신규 설비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이번 사고는 핵분열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압력만 높여 시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방사선 누출 등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보수 공사로 인해 오는 13일까지 예정됐던 계획예방정비 일정은 약 한 달 정도 지연될 전망이다.
붕산수는 원자로 내 중성자의 연쇄반응을 막는 화학 제어제로, 중성자를 즉각적으로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조진용 기자
1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헤드 제어봉 구동장치를 교체한 뒤 압력을 단계적으로 높여 시험 가동하던 중 25㎏/㎠의 수압에서 붕산수 누설이 확인됐다.
이번 누설은 오메가씰의 밀봉 용접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빛본부 측은 즉시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하고 문제 부위를 다시 공사하기로 했다.
한빛원전 5호기는 지난 2020년 정기검사 과정에서 관통관 부실 용접이 적발돼 관련자가 처벌된 바 있다. 이후 본부 측은 해당 부위를 신규 설비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이번 사고는 핵분열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압력만 높여 시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방사선 누출 등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보수 공사로 인해 오는 13일까지 예정됐던 계획예방정비 일정은 약 한 달 정도 지연될 전망이다.
붕산수는 원자로 내 중성자의 연쇄반응을 막는 화학 제어제로, 중성자를 즉각적으로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